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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인영이 '굿캐스팅' 첫 방송부터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러나 화이트 요원 임예은의 '멋짐'은 모니터 앞에서만 유효했다. 동관수(이종혁 분)로부터 블랙 요원이 되라는 청천벽력 같은 명령과, 이를 듣지 않을 시 직원 사택을 비우라는 협박을 받은 임예은은 "사택에서 나오면 당장 어디 가서 사냐"고 울먹이며 '트리플 A형'의 소심한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임예은의 소심함은 블랙 요원으로 함께하게 된 백찬미(최강희 분)와의 첫 만남에서 특히 돋보였다. 모니터 앞에서 보여준 프로페셔널함은 온데간데없이 백찬미의 카리스마에 기죽어 말조차 제대로 꺼내지 못하는 어리바리한 허당 임예은의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기존의 '차도녀' 이미지에서 과감히 벗어나 180도 달라진 매력을 선보인 유인영의 연기 변신이었다. 유인영은 '굿캐스팅' 첫 방송에서부터 뇌섹녀와 러블리한 허당을 오가는 임예은의 다채로운 매력을 찰떡같이 표현하며 많은 이들을 '입덕'의 길로 안내했다. 이에 더해 캐릭터가 지닌 가슴 아픈 과거를 한층 깊어진 감정선으로 그려낸 유인영의 연기가 안방의 공감을 자아내며 몰입을 높이기도.
이처럼 단 1회 방송만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린 유인영이 앞으로 '굿캐스팅'에서 그려갈 이야기에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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