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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수미네반찬' 4기 졸업식→때아닌 신혼일기…이상화♥강남 '달달'향기 폴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4-29 08:31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미네 반찬'에서 4기 제자들의 졸업을 맞아 국가 대표급 지인들을 초대해 특별한 반찬을 만들었다.

28일 방송한 '수미네 반찬'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의 지인으로는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조준호가 등장해 재치와 입담을 뽐냈다. 하승진은 '요리 빵손'으로 화제가 된 누나 하은주를 초대해 김수미의 요리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이상화는 남편 강남을 데려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냈다. 게스트들은 김수미에게 직접 요청한 요리를 배워보며 4기 제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수미는 4기 졸업식에 의미를 담아 대구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들을 돌보며 애쓰고 있는 국군대구병원 군 의료지원단을 위해 특별한 도시락 선물을 준비했다. 도시락에 담길 첫 번째 반찬은 김수미의 시그니처 식재료 '풀치'를 꽈리고추와 매콤하게 조려낸 '매콤풀치조림'이었다. 집밥을 그리워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정성과 손맛을 가득 담아냈다.

직접 준비한 전복과 건표고버섯을 함께 조려낸 '전복표고장조림'도 선보인다. 도시락 반찬으로 보기 힘든 '전복'을 사용한 만큼,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전복과 건표고버섯이 만나 색다른 식감을 선보이며 모두의 입을 즐겁게 했다.


세 번째 반찬은 조준호의 요청으로 '가지명란젓무침'이 소개됐다. 태릉선수촌 시절, 조준호가 자주 먹었던 '가지무침'에 명란젓을 더해 업그레이드 시킨 것. 김수미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지와 명란젓의 조합으로 조준호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강남이 요청한 반찬은 '차돌마늘떡볶이'. 평소 아내 이상화가 떡볶이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자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요청한 것. 사랑꾼 강남의 요청대로 김수미는 떡볶이에 밑간해 구운 차돌박이와 또 하나의 비밀병기 재료를 더해 감칠맛을 높였고 김수미 레시피대로 강남이 만든 '차돌마늘떡볶이'를 먹어본 이상화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물씬 연출했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의 요리에 대해 "처음에는 양념 이런 게 솔직히 맛이 없었는데 '수미네 반찬' 하면서 다 맛있어졌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이상화에게 "(강남이)평생 이 떡볶이를 해준대. 그러니까 여보라고 한 번 해줘"라고 제안했고 이상화는 부끄러워하며 "여보야 너무 맛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남는 '싸워본 적 없나'하는 김수미의 질문에 "싸우지는 않고 일방적으로 혼나고 끝난다"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혼날 짓을 한다. 빨래를 벗으면 빨래통에 넣으라고 통도 샀는데 걸어다니면서 벗는다"라고 폭로했다.

닭살스러운 분위기에 박세리는 "왜 신혼일기를 쓰냐"라며 질투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하은주가 요청한 반찬은 제철 맞은 쑥과 도다리로 만든 '쑥도다리매운탕' 이다. '요리 빵손'으로 알려진 하은주는 명예회복을 위해 특급 기술인 한 손 칼질(?)을 선보이며 배움에 열을 올렸다. 이에 김수미는 하은주를 위해 특급 재료까지 추가, 칼칼하고 깊은 맛의 '쑥도다리매운탕'을 완성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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