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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솔루션이 모두 마무리됐다.
닭꼬치집은 연습의 진가를 발휘했다. "하루 열시간 이상 연습했다"던 사장의 말대로 닭튀김 냄새에 가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대기시간 없이 빠르게 회전이 됐다. 닭꼬치를 먹으며 시장도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백종원은 "내가 원하던 그림이 저거다"라며 흐뭇해했다. 족발집을 찾기 전 닭꼬치집에 들린 배우 안보현도 "진짜 맛있다"며 감탄했다. 연이은 호평 속에 닭꼬치집은 재료소진으로 점심장사를 종료했다. 백종원은 "매일 무조건 두 시간씩 대청소하며 진정한 환골탈태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다. 분명 누군가는 다른 안주를 원하겠지만 절대 메뉴가 늘어나선 안된다. 위생도 몸에 익어야 하지만 손님 접대 동선도 익숙해져야 한다. 문제가 쌓이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동선까지 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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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장은 준비한 재료를 모두 벌고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시장족발집도 마찬가지. 메뉴를 줄이고 있는 메뉴에 충실하기로 했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숨이 죽은 상추를 보며 백종원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렇게 성의없이 장사하면 안된다. 기본적인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벌써 이러면 어떡하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제발 욕심내지 마라. 욕심 안내야 오래가고 내 것이 된다. 준비 안됐는데 관리도 안되면 위생이든 어디서든 사고가 생긴다. 어떤 것도 내가 먹는다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호평과 혹평 속에 군포 역정시장 솔루션은 마무리됐다. 환골탈태한 가게도 있었지만, 아직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게도 있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솔루션은 막을 내렸고 백종원은 마지막까지 욕심내지 말고 초심을 지키라는 조언을 남겼다. 이제 남은 건 사장들이 얼마나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에 달린 문제다.
예고편에서는 수원 정자동 골목을 찾은 백종원이 위생과 맛에 기겁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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