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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뭉쳐야 찬다'의 용병으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새 용병인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등장했다. 정찬성이 등장하자 김동현은 가장 먼저 달려 나가 후배를 환영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정찬성을 소개한 김동현과 환대를 받은 정찬성은 훈훈한 선후배로 서로 칭찬하며 시선을 모았다. 정찬성은 자신을 맞아준 김동현에 대해 "김동현 선배가 있었기에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의 보너스 수익도 화제였다. 김성주는 정찬성에게 "보너스만 8번을 받아 수익이 5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난 현역이라 자세히 이야기 못하는데, 경기 수가 김동현과 차이가 많이 난다. 앞으로 할 경기 수를 감안하면 (김동현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 김동현은 상금으로만 약 15억원을 받았다.
정찬성과 김동현의 물러설 수 없는 힘 대결도 펼쳐졌다. 최강 파이터를 가리는 자리인 만큼, 야구배트 격파가 준비됐고, 안전상의 이유로 보호대를 착용하고 대결을 시작했다. 첫 주자로 등장한 김동현은 오른발 니킥으로 배트 3개 중 1개를 부러뜨렸고 정찬성은 오른발로 배트 3개를 동시에 격파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동현도 이에 질세라 두 팔의 힘만 쓰는 초크 기술로 야구 배트를 부러뜨렸다. 정찬성은 김동현이 3차 시도 만에 성공한 앵클 로크 기술로 야구 배트를 단 한 번에 부러뜨렸다. 김동현은 정찬성의 모습에 "이게 바로 찬성이가 세계적 클라스라는 증거다"고 말했다.
이날 정찬성이 용병으로 합류한 어쩌다FC는 태권도 관장 팀과 맞붙어 0대2로 패배했다. 정찬성은 지금까지 태어나서 딱 두 번 축구를 해봤다고 했지만, 세 번째 도전했던 축구 경기에서 어쩌다FC에 큰 가르침을 줄 수 있었다. 안정환은 "왜 격투기에서 성공한지 알겠다. 전반전에 자기 역할을 다 했다"고 칭찬했다. 아쉽게 패한 어쩌다FC는 정찬성의 좀비 정신을 제대로 배웠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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