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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임채무가 놀이동산 두리랜드로 진 빚을 공개했다.
또한 박명수가 "두리랜드에 사비 110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임채무는 "실제로는 180억~190억원이다. 거의 200억원이다. 은행에서만 140억~150억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두리랜드에 돈을 투자한 이유에 대해 임채무는 "돈독이 오른 것은 절대 아니다. 내 나이 벌써 70세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인생을 즐기기 위해 만든 두리랜드다. 상대방이 즐거운 것을 보면 즐겁고 늙지 않는다. 살아보니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더라. 제일 부자는 내가 가진 것에 부족함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랑 받았기에 부자다. 결국 빈 손으로 가는 게 인생 아니냐"고 말했다.
한달 수입에 대한 질문에 임채무는 "1년 365일 비가 오는날, 추운 날 다 다르다. 평균치는 못 내는데, 많이 가진 게 아니라 내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면 부자라고 한다"고 답했다. 또한 "얼마를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굶지 않고 사는 게 중요하다"며 소신을 밝혔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를 털어서 만든 놀이공원이다. 1990년 개장돼 꾸준히 운영을 해오다 2017년 10월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 때문에 실내놀이공원 공사를 이유로 휴장에 들어갔다. 두리랜드는 지난 달 24일 3년 만에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장됐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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