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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피어스 콘란과 이경미 감독이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5년 차 남아공 출신 저스틴, 한국살이 8년 차 아일랜드 출신 피어스 콘란이 출연했다.
피어스는 고양이 밥을 챙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곧이어 자신의 식사를 만들기 시작했다. 달걀과 아보카도 등 정성을 다한 요리는 아내를 위한 것. '페르소나', '미쓰 홍당무' 등 충무로 대표 영화감독 이경미 감독과 결혼한 피어스는 "'비밀은 없다' 시사회 뒤풀이에서 첫 인사를 나눴는데 나중에 생일파티를 통해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며 "특히 '미쓰홍당무'를 재밌게 봤다. 몇 번이나 봤다"며 '성덕'이라는 말에 부끄러워했다.
이경미 감독은 "내가 방송에 나가는 게 창피해서 나 좀 숨겨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자 피어스는 "예쁜 얼굴을 왜 숨기냐"며 달달한 잉꼬부부 면모를 뽐냈다. 이경미 감독은 2주 전 제작진에게 피어스가 한국에서 외로워한다는 사실과 생각이 건강한 사람이라는 메일을 보내며 세심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어스는 "정말 몰랐다. 감동이다"라면서 이경미 감독을 향한 영상편지를 보냈다. 피어스는 "편지를 보고 많이 놀랐다. 저녁에 맛있는 거 해주겠다"며 얼굴이 붉어져 MC들의 놀림을 받았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배우 문소리 씨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괜찮아~ 우리 집에서도 집사부일체 촬영했다'고 해서 용기를 얻었다"며 "이제 마지막 마지막 믹식 작업이 얼마 안 남았는데 노래를 두개 만들어야 한다"며 남편과 일 얘기를 자유롭게 나눴다. 2년 차 신혼부부인 두 사람은 사소한 이야기도 환하게 웃으며 아침을 보냈다. 피어스는 "제가 가끔 영화 촬영 현장에 나가보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피어스는 촬영 현장에 나가는 이경미 감독을 배웅했다. 텅 빈 집안에 홀로 남은 피어스는 곧바로 설거지를 하는 등 살림꾼으로서 청결함을 유지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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