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말해요' 2차전에서 송은이는 "이런 게임에서 단 한번도 2등을 한 적 없다"고 자신했지만 이찬원의 설명을 알아듣지 못해 단 한문제도 맞추지 못했고 결국 설거지 당번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세리가 '인생언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선동열 감독님도 모시고 왔던 곳"이라며 대창꼬치 맛집으로 멤버들을 인도했다. 시작부터 대창꼬치 10개를 주문하며 걸크러시 면모를 뽐낸 박세리의 걸쭉한 입담은 계속됐다.
약속에 지각해놓고 오히려 큰소리 치는 사람에 대한 사연을 듣고는 "나는 시간 약속은 그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항상 미리 가 있는다. 입장을 바꿔 그 사람도 한번 겪어보게 해야 한다. 뭐라고 하면 그게 내 기분이었다고 하면 된다. 만약 싸우면 안봐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소개팅을 만난 남자가 자신을 '건물주'의 줄임말인 '쭈야'라고 불러 고민이라는 사연을 듣고 김숙이 '언니 건물주 아니시냐'라고 묻자 박세리는 "얼마 안됐다"고 쿨하게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는 단번에 바로 '너 뭐냐'고 했을 거다. 결국 그 남자가 날 만나는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는데 호감을 갖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모든 트러블에 위험부담이 있다. 그걸 두려워하면 결코 헤어나올 수 없다. 과감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