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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김유진 프리랜서 PD가 자신의 가해를 주장한 네티즌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피해 주장 네티즌이 "내가 올린 글들은 모두 진실"이라고 다시 입을 열었다.
해당 네티즌은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단폭행 가해자 김유진씨에게'라는 장문을 글을 올렸다. 김 PD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뒤 하루만에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이 네티즌은 김 PD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차 가해와 신상털이, 자신의 향한 모욕적인 댓글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악플 PDF를 수집했으며 고소 준비 중이라는 사실를 밝혔다.
또한 자신을 향해 고소장을 제출한 김 PD를 향해 "고소하시고 싶으시면 하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그만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사법적인 절차 내에서 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허위 사실이라는 입증을 하지 못하시면 전 국민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거다. 사과를 하고 나서는 더 이상 저에 대해 언급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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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제현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12일 서울중앙지검에 김 PD의 학교 폭력에 관한 글을 온라인에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김 PD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라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고 김PD의 사과는 사과는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사과문으로 인해 허위 사실을 인정하는 것처럼 인식돼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고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PD는 이원일 셰프와 결혼 소식을 전한 뒤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중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집단 폭행 주동자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김PD와 이원일 셰프는 SNS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도 하차했다. 이원일 셰프는 '부러우면 지는 거다' 뿐만 아니라 모두 방송 활동을 접고 상황 수습에 나섰다.
그러던 중 김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에 "억울하다"는 글을 남기고 지난 4일 새벽 극단적 시도를 해 응급실에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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