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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부가뭐니' 홍나연X이용태 부부의 '모범생' 삼형제…국제학교·유학 조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21:4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홍나연 이용태 부부의 모범생 삼형제의 모습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맞벌이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탓에 풀어놓고 관리만 하는 '방목형 교육'을 선택한 홍나연 이용태 부부와 세 아이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또 하버드 출신 금나나 조교수가 전문가로 등장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슬하에 승훈, 승준, 승민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큰 아들 승훈이는 현재 제주도에 위치한 국제 학교 졸업반으로, 올 9월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입학 예정이다.

듬직하고 바람직한 삼형제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오히려 자녀 교육법을 저희에게 알려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 이에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을 밝힌 홍나연 씨는 "첫째는 자신이 원하는 걸 정확하게 얘기를 해줘서 방임 교육을 했는데, 쌍둥이도 첫째처럼 교육해도 되는지 고민이 된다"라며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첫째 승훈과 중1 쌍둥이 승준, 승민은 알람 소리에 스스로 일어났다. 특히 쌍둥이의 방에는 애완동물 도마뱀을 키우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쌍둥이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도마뱀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래서 얼떨결에 저희도 한 마리 키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훈은 아침 운동을, 승준은 스스로 공부를 했다. 홍나연 이용태 부부는 "숙제를 해보라고 단 한 번도 잔소리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라며, "아이들이 SOS를 치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보는 게 교육이라 생각해서 미리 앞서가거나 일부러 끌어당기진 않았던 것 같아요"라는 남다른 교육관을 보였다.

바쁜 부모님의 방임 교육 속 스스로 교육법을 찾고 성장한 첫째 승훈이는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라며 "혼자 스스로 제가 계획을 짜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이제는 그 기회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됐다"라며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유학을 스스로 결정한 승훈이는 아이비리그로의 대학 진학도 전공까지 설계한 후 부모님께 통보했다고. 이에 MC 소이현은 "그런 통보는 좀 받고 싶네요"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금나나는 "학생의 발전 가능성도 높이 평가를 받는다",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른 학생들에게 어떤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가" 등 아이비리그 합격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쌍둥이 승준, 승민은 극과 극의 인강 스타일을 보였다. 승준은 오로지 눈으로만, 승민은 꼼꼼히 필기를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강을 통한 학습적인 효율 방법 팁을 전했다.

특히 승훈은 공부가 시작되자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는 "교과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요점을 정리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라며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조기 유학으로 한국의 공교육과 해외 교육방식의 차이를 느낀 그는 "영국식 교육방식을 접했는데, 토론하고 활동적인 학습, 교과외에 취미생활 지원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금나나는 "질문을 많이 하고 운동을 생활화 한다"라며 하버드생만의 특별한 공부법을 덧붙여 설명했다.

또 전문가는 '국제 학교'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식의 치열한 경쟁시스템과는 다르기 때문에 일반 학교로 옮길 때 부작용이 크다"는 것과 '학비'등의 단점을 이야기했다.

승훈은 동생들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승준은 "파충류 매장을 차리는게 꿈이다. 파충류에 대한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을 가고 싶다", 승민은 "영국 명문 대학 지원 타이밍을 놓쳐서 포기했다. 목표는 옥스퍼드다"라며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을 밝혔다. 쌍둥이들의 생각을 처음들은 부부는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승준은 관심사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 공부에 접근했다. 전문가는 문법이 중요시 되는 우리나라 영어 시험을 언급하며 공부법을 조언했고, 금나나는 관심사를 확장시키는 공부법을 이야기했다.

이어 쌍둥이의 수학 과외 선생님이 등장했다. 홍나연은 "먼저 수학 과외를 제안해 선생님도 스스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둥이들은 학습 속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성적 결과에 다른 박탈감을 우려했고, 금나나는 각자 자신이 잘 하는 과목을 서로에게 가르쳐 주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삼형제는 퇴근하고 돌아오신 부모님을 위해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쌍둥이들은 "엄마 혼자 하는건 아닌 것 같다. 저희가 먹는 건데 안 도와드릴 수 없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쌍둥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유학 생각을 부모님에게 이야기했다. 이에 금나나는 유학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 '간절함'을 꼽으며 "내가 어떤 환경에서 학습이 잘 발현될 수 있을까, 졸업 이후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학습적인 면이나 식사준비 등 생활 전반적으로 독립적 성향을 보이고 있는 쌍둥이들이지만 심리검사에서는 무의식 중에 가족과의 소통, 부모님과의 감정적인 교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는 "폭풍우 같은 사춘기를 거쳐라. 감정을 쏟아내는 시기다"라며 감정일기를 쓸 것을 조언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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