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부부의 세계' 이학주 "내 캐릭터, 자살로 끝날지는 몰랐다"

이학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자살로 끝날지는 몰랐다."

배우 이학주가 18일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학주는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심은우)의 동거중인 연인이자 인터넷 도박에 빠진 폭력적인 박인규를 연기했다. 박인규는 집착과 의존을 사랑이라 착각하는 인물로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학주는 "본인의 캐릭터가 자살로 끝맺을 것이라는 사실을 촬영 시작부터 알았나"라는 질문에 "언제쯤 하차할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자살로 끝날지는 몰랐다"며 "친구들이 '누가 죽인거냐'고 물으며 '이태오' 혹은 '지선우'라고 돌려가며 얘기했다"고 웃었다.

한편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부부의 세계'는 지난 16일 자체 최고 시청률 28.4%(닐슨 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