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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빈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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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를 아는 회사이고 정도 많이 들었다. 나에 대해 이해를 많이 해주시고 걱정도 많이 해주시는 곳이었다. 집 같은 곳이라 떠나기 힘들었다. 그런데 내가 고민을 얘기했을 때 (박진영) 피디님이 '행복한 길이 가장 어렵다'고 하셨다. 응원해?시는 말씀 덕분에 내가 결심을 하게 됐다. 퇴사한다고 했을 때 상표권 등록이라던지 실무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응원도 해주셨다. 처음 회사를 꾸릴 때가 제일 바쁘고 할 일이 많아서 꼼꼼히 잘 살펴봐야 한다고 그래서 처음엔 무조건 아끼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스케줄을 혼자 할 수 있는 건 혼자 가기도 하고 가끔 혜림이 픽업을 가기도 한다. 피디님이 고민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연락하라고 해주셔서 든든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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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게 달라졌다. 예전에는 많이 기댔다면 이제는 내가 혼자서 결정하 수 있는 자유로움이 생기지 않았나. 하지만 책임감도 많이 따른다. 다른 것 같다."
또 하나. 식단도 달라졌다. JYP가 자랑한 유기농 식단 대신 맛집 탐방의 묘미에 빠졌다고.
"현재를 즐기는 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성향이 스트레스를 받아도 긍정적으로 이겨내려고 하는 편이다. 즐기자, 즐기는 게 이기는 거다 이런 생각이 있다. 즐겨야 또 잘 하더라. 나도 잘 하고 다른 분들도 공감하고 시너지가 훨씬 좋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던 때가 있었고 피해가 가면 안된다고도 생각했다. 그룹 활동을 하다보니 피해가 가지 않았은 하는 생각에 나를 틀에 많이 박았다. 활동하게 되면 싫어도 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런 과정에서 느꼈던 건 내가 재미있는 걸 해야 결과도 좋더라. 웬만하면 싫은 건 내가 할테니 회사분들도 아티스트분들도 본인이 즐길 수 있는 걸 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다. 좋은 회사가 되는 게 꿈이다. 열심히 노력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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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걸 추구한다. 꾸미지 않음이 진짜인 것 같아서 자연스러운 걸 추구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 한다. 예전부터 그런 걸 좋아했다. 다른 친구들이 무대를 준비할 때 '이 친구가 이런 걸 했으면 좋겠다' '이런 건 어때' 하고 같이 머리를 맞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었다. 지금도 혜림이를 서포트 하는 게 너무 즐겁다. 내 것보다 혜림이 모니터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오히려 나한테 더 맞나 싶기도 하다. 요즘은 회사 세부적인 것들이 너무 재미있다. 처음엔 영수증 정리하는 게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약간 날짜의 압박이 있다. 법인카드도 처음 손에 쥐었을 땐 좋았는데 내역을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소소하게 알아가는 재미인 것 같다. 어렵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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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힘을 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회사 설립하고 첫 싱글이니 멋있게 걸크러쉬하게 나가야 하나 고민도 했다. 오히려 정말 나 다운 노래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나답게 힘 빼고 유쾌하고 즐겁고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녹여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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