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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꼰대인턴'이 첫 방송부터 일을 냈다. 6.5%를 가뿐히 넘으며 첫 방송을 시작한 것.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신소라 극본, 남성우 연출)은 첫 방송부터 전국기준 4.4%와 6.5%를 기록하며 지상파 수목극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작인 '그 남자의 기억법'이 기록했던 2.5%와 3.6%보다도 높고, 경쟁작인 KBS2 '영혼수선공'이 기록한 2.3%, 2.6%도 넘어서는 수치다. 여기에 JTBC '쌍갑포차'는 3.6%(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해 대결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꼰대인턴'은 박해진의 첫 코미디 도전극으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도 현지 사람의 모습을 하고 CF를 위해 춤을 추는 가열찬(박해진)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성우 PD는 "박해진 씨의 CF 장면은 중요한 장면이었다. 가열찬의 성공을 표현하는 장면이라 힘을 냈고, 수염 등 외관과 관련한 아이디어도 해진 씨가 많이 냈다. 춤도 그렇게 잘 출 줄 몰랐는데, 잘 소화해줘서 좋은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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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개는 박해진과 김응수의 케미, 그리고 한지은의 코믹 매력이 채워갈 예정이라고. 남 PD는 "앞으로는 박해진-김응수 케미를 기대하시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브로맨스가 점점 생겨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한지은도 나오는 신마다 정말 깜짝 놀라게 나올 예정이다. 과장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이 친구가 실제로도 통통 튀기 때문에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열찬의 사회초년 말단 인턴 시절이 공개되며 꼰대부장 이만식(김응수)과의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옹골식품 마케팅팀 가열찬은 꼰대부장 이만식 밑에서 복사, 커피 심부름, 심지어 만식의 아들 숙제까지 온갖 잡일을 맡아 하면서도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는 옹골식품 마케팅팀의 고문관이었고, 대한민국 라면업계의 선두주자 옹골식품의 '옹라면' 성공신화를 쓰며 어리버리한 인턴 가열찬을 같잖게 여기는 인물. 공분을 일으킨 과거 장면에 이어 5년 뒤 전세게 완전히 역전된 모습까지 등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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