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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슬의생' 전미도 "시즌2 촬영은 11월쯤…밴드 연습은 꾸준히"

기사입력 2020-05-29 07:59


전미도. 사진제공=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예상대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도 히로인을 탄생시켰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정은지 고아라 이혜리에 이어 '슬의생'에서는 전미도라는 스타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전미도는 이전 히로인들과는 조금 다르다. 정은지 고아라 이혜리는 '응답하라'시리즈에 출연하기 전에도 스타였다. '응답하라'로 '포텐'을 폭발시키기는 했지만 이전에도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전미도는 안방에서는 신인에 가깝다. 그래서 전미도라는 배우는 더 특별해 보인다.

본인을 스타덤에 올려준 '슬의생'의 종영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너무 많은 관심 속에서 사랑받으면서 작품이 끝나는 것에 기쁘죠. 의학드라마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촬영할 때도 여러가지 힘든 점이 있었는데 큰 사고 없이 잘 끝내게 돼서 다행이고 감사해요. 우리 드라마 첫 장면에 전기기사님을 심폐소생술하면서 119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요. 보통 드라마 같았으면 굉장히 긴박하게 표현했을 텐데 이우정 작가님과 신원호 감독님은 반대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실제 전문직이기 때문에 굉장히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빠르게 판단해서 해결했잖아요. 그렇게 '슬의생'이란 드라마는 기존 드라마의 연기 호흡을 안해도 돼서 좋았어요.

그의 말처럼 '슬의생'은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궤를 달리한다. "보통 의학드라마라고 하면 의사와 환자 등 병원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중점을 두잖아요. 하지만 '슬의생'은 의사 직업을 가진 5명 친구의 살아가는 이야기. 우정 사랑 그리고 취미생활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요. 기존 의학드라마와는 뻗어나가는 가지가 달랐던 것 같아요."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11월쯤부터 시즌2 촬영을 시작할 것 같아요. 내용도 어떻게 전개될지 잘 모르지만 20년 가까이된 친구들의 우정이야기, 사랑이야기겠죠. 40대가 겪고 있는 문제들도 나올 것 같고요. 아직 편성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나봐요."

하지만 '슬의생'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밴드를 위해 연습은 꾸준히 해야한다. "28일 마지막 방송도 밴드 연습을 하고 다같이 모여서 봤어요. 촬영할 때 밴드 연주가 도움이 많이 됐어요. 촬영 전부터 자주 같이 밥먹고 자주보면서 악기 합을 맞췄거든요.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데 작용했어요. 촬영만 하는 것보다는 더 많이 도움이 됐죠."

5명의 멤버들이 직접 연주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조정석 오빠를 제외한 멤버들은 굉장히 초보 수준이었어요. 거의 처음 한다고 봐야죠. 그래서 악기연습을 먼저 시작했어요. 촬영은 지난 초겨울부터 했는데 연습은 지난 해 여름부터 시작했거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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