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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랑의 콜센터'의 트롯맨들이 대한민국의 꿈을 염원하는 노래로 지난밤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충북으로 꿈을 찾아 달려간 콜은 김희재를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사진작가를 희망하는 신청자에게 닿았고, 김희재는 신청곡 '낭만고양이'를 시원한 보이스로 소화해냈다. 전북으로 날아간 세 번째 전화는 자녀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진 어머니 신청자와 연결됐고, 이에 임영웅이 '비상'을 부르며 건행을 빌었다.
다음으로 녹음 버튼을 누르려다 전화가 끊겼다면서 방금 저승을 다녀온 것 같다는 텐션 폭발 신청자와 연결했다. 아들이 재수(再修)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신청자의 꿈에 이찬원은 '딱풀' 노래 한 소절로 응원했고 100점 메이커답게 신청곡 '망부석' 또한 100점을 받아내며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이어 초등학생 막내아들의 폭풍 신청 전화로 어머니가 전화를 받았지만, 신청자 우선 연결이라는 '사랑의 콜센타' 규칙에 입각, 아들 신청자와 연결이 됐다. 초등학생 신청자는 엄마의 김호중 선택에도 이를 막아서며 정동원을 픽했고, 정동원은 "너는 꿈이 뭐야?" "꿈이 있어야 한다. 멋진 꿈 꼭 이루길 바란다" 등 어른스럽게 조언, 방송 최초 신청자에게 '엉아미(美)'를 뽐냈다. 이에 초등학생 신청자는 정동원에게 'A Whole New World'를 할머니가 좋아하는 임영웅과 함께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정동원과 임영웅은 꿈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로 최연소 신청자의 꿈을 응원했다.
이어 어린 시절 방황했지만 김호중을 보면서 경찰을 꿈꾸고 있다는 곧 입대를 앞둔 남성 신청자는 김호중에게 '거위의 꿈'을 부탁했다. 김호중의 묵직한 보이스와 영탁의 코러스가 어우러지면서 신청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꿈을 응원했다. 발신과 동시에 전화를 받은 열 번째 신청자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정동원을 선택했고, '자옥아'를 청했다. 정동원은 '꿈의 천사'로 변신, 신명 나게 꿈을 실어 날렸다.
이날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0.4%를 기록, 9주 연속 20%를 돌파, 6주 연속 목요일 프로그램 전채널 1위를 수성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예능의 저력을 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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