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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란이 왜 여기서 나와?"…'런닝맨' 2달만 복귀 전소민과 미스터리 레이스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31 18:3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소민이 무사히 '런닝맨'에 복귀한 가운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허수아비의 정체로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을 극한의 공포에 떨게 한 역대급 미스터리 레이스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부상을 입은 김종국은 "한 번도 돌아간 적 없는 각도로 발목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웬만하면 축구 넣지 마라 종국이형 눈이 돌아간다"라고 농담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건넨 초대장에 "전소민 아니냐"며 초대장의 정체를 추측했다.

유재석은 난데없이 지석진에게 "얼굴이 왜 이래요"라고 질문했다. 얼굴이 퉁퉁 부은 지석진은 "아깐 아무말도 안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카메라 없을 때 뭐하러 말 하냐"고 프로 예능인의 면모를 뽐냈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 3월 '런닝맨' 촬영 당시 컨디션 이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듣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전소민은 "나 다시 처음 '런닝맨'에 출연한 기분이다. 너무 떨린다. 심장이 두근두근하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어색하다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줄 몰랐다"라는 전소민의 말에 지석진은 "반겨주는 건 잠깐이다"라고 대꾸했고, 전소민은 "저한테 집중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전소민은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소민입니다"라고 힘차게 인사했다. 이어 "누가 진짜 나를 사랑하는지를 확실히 구분이 됐다. 심지어 좁은 이 안에서도 누가 나를 진짜 위하는지 알았다. 전화하는 빈도수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전소민은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는 뜸하더라 굳이 내가 얘기는 안하겠다. 누가 괜찮다 싶으니까 연락이 뜸하더라"라고 말하면서 양세찬을 바라봤다. 전소민이 없는 사이 '이성을 착각하게 하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양세찬. 전소민은 "나는 그냥 웃었는데 쟤가 그냥 내가 자기를 바라보고 웃었다고 생각한 거다"라고 억울해 했다. 하지만 '너같은 남자 어디 없냐 고 물은 적 없냐' 는질문에는 뜸을 들이다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했다"고 변명했다.

전소민은 "지효언니가 가장 많이 연락을 했다.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나갔는데 언니가 전화해서 '언제와'라고 묻더라. 정말 인터넷을 안 한다"고 송지효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전했다.

'불멸의 심장'이라는 다이아몬드를 찾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고, 멤버들은 여전한 전소민의 모습에 "정말 하나도 안 변했다"라고 감탄했다. 전소민은 "나한테 연락 많이 한 순서대로 줄 거다"며 전단지를 배부했다.

스산한 기운이 감도는 '보석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보석을 캔 후 전당포에서 현금으로 바꾸면 된다는 룰을 전해들었다. 첫 번째 보석은 유재석의 손에 들어갔다. 하지만 전당포에서는 3천 원을 책정했다.

그때 누군가 광수에게 친한척 인사했다. 곧장 핑크색 콘테이너로 간 이광수는 새로운 보석밭에서 일을 시작했다. 다른 인원들도 이광수에게 몰려갔지만 보석함은 이광수의 손에 들어갔다. 보석함의 열쇠를 찾는 것이 다음 숙제. 마을 주민 이장님에게 간 멤버들은 열쇠를 찾기 위해 도움을 청했다.


둘씩 팀을 나누어 본격적으로 열쇠를 찾아나선 멤버들. 김종국과 송지효는 에이스 콤비답게 보석 색깔과 그림일기에 쓰인 색, 허수아비의 색에 힌트가 있음을 알아챘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이장님 집에서 금고를 찾아냈고, 지석진과 이광수도 힘을 합했다.

그때 지석진의 비명이 들리고 그 자리에 남은 것은 지석진의 이름표 뿐이었다. 이장님에게 드릴 초콜렛을 사러가던 전소민은 길바닥에서 버려진 이름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누군가 이름표를 뜯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광수는 지나가다 하하가 이광자의 이름표를 뜯어 탈락시키는 장면을 보고 유재석에게 일렀다. 두 사람 사이 갈등하던 유재석은 모두와 함께 추리를 이어나갔다. 우연히 이광자의 이름표 뒤에서 힌트를 발견한 유재석과 이광수는 매점 주인의 이름표도 뜯었고, 그 뒤에는 '품절'이라는 힌트가 자리했다. 유재석을 따돌리고 힌트를 차지한 이광수는 목격자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전소민은 이광수를 발견하고 힌트를 뺏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며 고군분투했지만 양세찬의 손에 이름표를 뜯기며 희생당했다.

멤버들의 추리의 끝에는 하하가 있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곧바로 하하를 찾아 떠났다. 하하는 이장님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하하는 억울해하며 녹음기를 재생했다. 그 안에는 이장과 한 남자의 대화가 담겨있었다. 하하는 "내 동생이 억울해서 나에게 남긴 거다"라고 멤버들을 설득했다. 하하의 동생은 구저 마음을 취재하러 온 기자. 그는 '불멸의 심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하는 "이장의 이름표를 뜯어야 뭔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고, 그 안에는 금고 비밀번호가 있었다.

그사이 양세찬과 이광수는 '범인은 힘이 세고 빠르다'는 힌트를 바탕으로 범인이 김종국이라 추리했다. 또 보석함을 찾은 사람은 모두 사라졌다는 기사 역시 발견했다. 옆 마당으로 향한 두 사람은 허수하비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순식간에 광수가 아웃당하고 제물로 희생이 됐다.

드디어 밝혀진 구전 마을의 비밀. 외지인을 유독 반가워하던 마을 사람들에게 비밀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 누구보다 힘이 세고 빠른 속도의 사냥꾼은 송지효와 지석진, 마을 사람들을 차례대로 공격했다.

누구도 예상못한 정체, 그를 해치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허수아비의 밀짚모자를 불태우는 것이었다. 허수아비와 김종국의 빅매치는 허무하게 허수아비의 승으로 돌아갔다. 그대로 멤버들을 사냥하기 시작한 허수아비는 빠르게 멤버들을 쫓았다. 간신히 모자를 빼앗은 하하는 그대로 소각장으로 돌진했다.

허수아비의 저주가 풀리고 최종 엔딩을 맞았다. 다들 궁금해했던 허수아비의 정체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이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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