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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김연경이 전한 진심 "국내서 뛰고 싶다"…국대 간판선수 '총출동'[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6-07 19:4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국내 활동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월드 클래스' 김연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대한민국 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김연경은 '집사부' 멤버들을 위해 매콤닭갈비 파스타를 준비했다. 특히 닭고기를 좋아하는 김연경은 폭풍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남녀 프로배구 사상 제가 처음으로 해외 진출은 한 거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최초로 해외진출한 한국 선수가 세계 1위다"라고 말해 김연경을 웃게 했다.

또 김동현은 "사부님이 일본 브랜드 신발에 태극기를 붙이고 경기를 뛰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연경은 "광복절에 열린 경기였다. 그렇게 하고 협회에서 경고를 받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성록은 "한국에 들어와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고, 김연경은 "예민한 부분이긴한데, 국내에서 뛰고 싶다. 워낙 기다리는 분들도 많고, 기량이 좋을 때 뛰고 싶다. 국내 배구에 이바지 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 터키리그에서 주장을 맡았던 김연경은 "시합 때 헷갈리는 애들이 많다.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면 반내로 한다. 그럴 때 '정신차리자'라고 혼을 낸다. 그러나 잘했을 때는 달래주면서 강약조절을 한다"라고 밝혔다.



다음날 월드 클래스' 김연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대한민국 배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김연경 선수와 함께하는 '2020 배구 대잔치'에는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까지 마치 국가대표 선발전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라인업의 선수들이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본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로 기선을 제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연경은 "희진이 같은 경우에는 경기 중에는 안 세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선수들은 김연경과 동고동락했던 배구계 동료들인 만큼 김연경을 향한 화끈한 폭로전을 펼쳤다.

특히, 김희진 선수는 "(김연경과) 눈만 마주쳐도 울었다"라고 깜짝 고백하며 '식빵 언니' 김연경을 당황케 했다. 김희진은 "제가 경기 중에 약간 덤벙거리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승기는 "어제 얘기한 오른쪽으로 가는 선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고예림은 "언니는 약간 완벽한 사람같다. 그래서 단점이 없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연경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워 예림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진은 단점으로 "언니가 어렸을 때는 욕을 좀 줄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밝혀 김연경을 당황케 했다.

김연경은 말을 못하는 동료들에게 "여기 놀러 왔냐. 방송하러 오지 않았냐"라며 타박해 또 한 번 모두를 웃겼다.

김동현은 '복근이 찢어졌다'라는 김연경의 부상에 "저도 8년 전 경기를 앞두고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경기를 포기했다. 근데 응급실에 갔는데 '다른 사람들 많으니까 빨리 가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웃겼다.


이후 시작된 대결은 '연경팀'과 '승기팀'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김연경은 차은우, 양세형, 신성록, 양효진을 선택, 이승기는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김동현을 선택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꼬리잡기'가 시작됐고, 김연경을 불꽃 승부욕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팀 김동현이 들고 있는 공이 빠지지 않자 김연경은 "사람이 아니잖아"라며 경기를 중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가 과열된 후 5:5 피구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에 앞서 양세형은 "제가 어렸을 때 '피구왕 통키'를 보고 손에서 불꽃이 나간 적이 있다"라고 밝혔고, 김동현은 "저 반대 쪽 유리가 깨질 수도 있는데 괜찮냐"라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양세형은 만리장성처럼 벽을 쌓은 후 공격하며 "이게 원래 피구계에서는 금지된 기술이다. 위험하기 때문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대왕피구 대결은 연경팀의 승리고 끝이 났다.

본격적인 '2020 배구 대잔치'의 배구 대결이 시작됐다. 1세트는 이승기의 블록킹과 결정적인 공격으로 승기팀이 이겼고, 김연경은 승부욕에 불타기 시작했다.

2세트가 시작된 후 바로 실점한 이연경은 "그림 모르냐"라며 상대팀을 타박하기 시작했고, 김수지는 "벌써 그림 나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김연경은 "무조건 내 잘 못이다. 내가 잘 못했다"라며 자책하기 시작했고, 실전처럼 서브를 넣기 작해 마치 실전을 방불케했다.결국 2세트는 김연경이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승부를 지었다.

3세트를 앞둔 김연경은 팀 동료들에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을 가져라. 이제 1세트다"라며 응원했다. 하지만 이 대결은 이승기의 엄청난 공격으로 승기팀이 승리했다.

이후 이 경기의 MVP는 이승기가 선정됐고, 김연경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물로 받았다.

이연경은 '팀을 이끈 주장이기 때문에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고, 다음 MVP는 신성록을 선정했다.

끝으로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끌겠다. 한국 배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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