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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가 시즌1을 뜨겁게 달궜던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신원호 PD는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들과 인터뷰를 통해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작품에 돌입하기 전까지 러브라인의 향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던 점 등이 미리 드러난 바. 조정석도 "러브라인이 송화와 붙을 줄 몰랐다"고 했던 바 있다. 이에 신 PD는 "저는 대본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본에 담긴 정서, 애초에 기획한 이야기의 정수들이 잘 전달되는 것이 제일 우선되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대본 자체에 충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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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마도 마흔살의 사랑이라는 게 이런 게 아닐까 한다. 스무살 시절로부터 20년이 지났다. 그사이 수많은 사람과 인연이 스쳐 지나갔을 것이고, 그 기억들로 매일 뜨겁고 절절하게 살아가진 않는 나이다. 더 이상 첫눈에 뜨겁게 반할 나이도 아니고 사랑의 감정만으로 일상을 어그러뜨릴 수 있는 어린 나이도 아니다. 기존의 멜로와 작법이나 속도가 달랐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신원호 PD는 '치홍파'냐 '익준파'냐를 묻는 질문에 "연출자로서 러브라인에 있어서는 늘 중립이다. 그래야 객관적으로 연출에 임할 수 있다. 물론 솔직히 멜로에 크게 관심 있을 나이도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연말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상반기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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