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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원더걸스=건물주? 편견"…'부럽지' 우혜림♥신민철, 반전 재정상태 고백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자신의 경제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오는 7월 5일 결혼을 앞둔 우혜림-신민철 커플이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먼저 신혼 생활을 함께 할 신혼 집 구하기에 나섰고, 부동산을 찾기 전 서로의 재정 상태와 각자가 원하는 신혼 집의 조건을 오픈했다.

먼저 '결혼 자금'에 대해 얘기를 했고, '월드스타'로 활약했던 '원더걸스' 우혜림과 '월드 챔피언' 태권도 선수 신민철 커플의 예상 밖의 재정 상황이 공개됐다.

신민철은 "나는 지금 동원할 수 있는 돈이 2~3억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우혜림은 "난 1억 5천에서 2억을 가지고 있다. 원더걸스로 활동한 시간에 비해서 돈을 못 모은 것 같지 않느냐. 아이돌이라고 하면 건물주일 거 같고 그러지 않냐. 나도 그런 편견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혜림은 "원더걸스 정도면 당연히 건물 몇채는 가지고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하지만 나는 원더걸스가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로 한창 돈 많이 벌고 잘 나갈때 없었고, 이후에 미국 활동할 때부터 합류했다"면서 "물론 (이 정도도)내 나이에 비해 많이 모은 거지만, 건물을 살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신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신민철은 "숙소, 자취 집, 등록금을 모두 스스로 해결하지 않았냐. 부모님한테 손을 벌린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 더 반했다. 충분히 잘 했다"고 우혜림을 격려했다.

이어 방 개수와 위치 등 신혼집 조건에 대해 얘기했다. 신민철은 "송파, 잠실 쪽이 좋다"면서 일터와 가까운 지역을 선호했지만, 우혜림은 학교 근처인 이문동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후 두 사람은 부동산을 찾아 가장 먼저 신축 아파트를 둘러봤다. 첫 집은 탁 트인 거실과 깔끔한 드레스룸에 테라스까지 갖춘, 신혼에 로망을 더할 럭셔리 하우스였다. 우혜림은 "꿈에 그리던 집이다"라며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다. 매매가 11억 5천만원으로, 예산보다 훨씬 초과되는 가격이었다.

다음으로 중개인은 같은 건물 아래층에 나온 전세 매물을 보여줬다. 첫 집보다는 작았지만, 둘이 살기 딱 좋은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신민철은 "여기도 괜찮다"고 만족스러워했지만, 우혜림은 "주방이 좀 작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에 신민철은 "꿈 속의 집은 너무 좋지만, 지나치게 크다. 꿈에서 빨리 깨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두번째 집의 가격은 전세가로 5억 7천이었다.

전세 4억 5천인 빌라도 둘러 본 두 사람은 이후 우혜림의 대학교 근처 동네로 향했다. 예산에는 맞지만 전 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

꿈에 그리던 집과 현실의 집 사이에 '갭 차이'를 실감한 두 사람. 우혜림은 대출도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신민철은 굳이 빚을 져 가면서 집을 구할 필요 있느냐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후 생각에 잠긴 우혜림은 "1년만 우리집에 들어와서 살아라"고 제안했지만, 신민철은 "싫다. 신혼은 새로운 출발이지 않느냐"고 거절했다. 하지만 우혜림의 간곡한 요청에 결국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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