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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이종혁이 악의 무리를 소탕하러 떠나는 '짜릿한 단체 추격 엔딩'으로 전율을 일으켰다.
마이클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떠오른 명계철은 남들 눈을 피해 3차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인 옥철(김용희)을 만났고, 옥철을 앞에 앉혀둔 채 마이클은 줄기일 뿐, 마이클 뒤 진짜 거인을 찾고 있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동시에 서국환에 이어 서국환이 가진 녹음 파일 원본을 갖고 있을 마이클마저 해치워 버리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 옥철을 경악케 했다.
같은 시각, 윤석호(이상엽)는 변우석(허재호)과 함께 명계철의 뒤를 밟았고, 명계철의 옆방에서 이를 엿들었다. 국정원 멤버들은 생각지 못했던 윤석호의 등장에 당황했지만, 국정원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결심한 윤석호는 명계철의 약점을 서국환이 갖고 있다는 단서를 제공했고, 백찬미는 서국환이 독살 당했다는 정보를 알렸다. 윤석호는 자신의 아버지인 윤회장의 죽음을 떠올리며 크게 분노했고, 앞으로의 작전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제안하며 국정원 멤버들과 전격 의기투합하게 됐다.
반면 명계철 역시 서국환이 안전가옥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피철웅(배진웅)을 죽였던 청부 업체인 '화이트칼라'에 연락해 서국환을 없애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화이트칼라가 안전가옥에 침투하자 서국환은 적이 들이닥칠 줄 알았다는 듯 녹음기 펜의 버튼을 눌러 마이클과 명계철이 거래한 음성 파일을 재생했고, "내가 죽는 순간 이 음성파일이 국정원에 전송 될 거다"고 협박했다. 이를 들은 명계철은 분통해하며 "죽이지 말고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서국환이 납치된 승합차가 스산하고 어두운 밤길을 내달리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국정원 멤버들의 차량이 조용하고 또 맹렬하게 이를 뒤쫓았던 터. 그리고 서국환이 뒤쫓는 멤버들의 차량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또 다른 반전 상황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7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국정원이랑 윤석호가 손잡다니 완전 어벤저스 탄생!" "역시 반전맛집, 엔딩맛집 굿캐스팅!" "요즘같은 지친 일상에 굿캐만한 활력소가 없는 듯" "3회밖에 안 남은 거 실화냐! 제발 해피엔딩이길"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4회는 9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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