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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청순성장"…다이아 유닛컴백, 정채연-솜이 빈자리 채울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6-10 14:5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다이아가 유닛으로 전격 컴백한다.

다이아 유닛은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앨범 '플라워 포 시즌스(Flower 4 Seas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희현은 "그동안 공백기가 살짝 있었다. 운동도 관리도 공부도 열심히 했다. 컴백 준비하는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서로에게 뜻깊은 말들을 하면서 보냈다"고 말했다.


'플라워 포 시즌스'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다이아의 컴백은 1년 2개월 만의 일로, 이번 앨범에는 정채연과 솜이를 제외한 유니스 주은 은채 희현 예빈 다섯 멤버만 참여한다.

희현은 "공백기를 지나고 컴백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에는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앨범을 내기로 해서 유닛으로 나오게됐다. 함께하지 못한 두 멤버들은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더 필요한 것 같아서 멤버들의 의사를 존중했다. 다른 멤버들은 다음 앨범을 같이하기 위해준비를 할 예정이다. 걱정하지 말고 이번 활동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한다.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할테니 다음 앨범까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유닛으로 이름을 붙였다고 해서 큰 구분은 없다. 이번 앨범도 다이아 앨범 중 하나다. 다이아 유닛으로 컴백을 준비하며 함께하지 못한 멤버들의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또 걱정된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다. 유닛으로 활동하며 좋은 점은 차를 한 대 타고 다니게 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예빈은 "(정채연과 솜이도) 안무를 보고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는 '그 길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이기용배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만든 서머송이다. 아름다운 스트링 선율 위 파워풀한 리듬이 가미된 다이아표 댄스곡이다. 사계절에 빗대 사랑을 표현한, 청량하면서도 소녀 감성이 담긴 가사가 돋보인다.


은채는 "'그 길에서'가 풋풋한 감성이라면 이번 곡은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다. 에이드(다이아 팬클럽) 분들이 우리를 오래 기다려주시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녹음하면서 울컥했다. 팬분들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아 생각이 많이 났다"고, 유니스는 "이기용배 작곡가님과 또 한번 만났을 때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줘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회현은 "전에는 강렬한 멜로디를 들고 왔다면 이번에는 다시 청순으로 돌아오게 됐다. 벌써 다이아가 데뷔한지 6년차가 돼서 발랄함과 청순함을 살릴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소화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했다.

또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손을 장면이 있었다. 평소에 손을 안 잡는데 그래서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에게 이번에 오랜만에 나오고 내가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던 앨범이라 '후회 없이 우리끼리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아쉬움 남기지 않고 열심히 채우고 활동하고 팬분들 만나 이야기 나누자고 했더니 멤버들이 울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여성이 사랑할 때 느끼는 마음을 고스란히 녹인 '데일리(Daily)', 주은의 자작곡 '네게로', 예은의 자작곡 '아무도 몰래' 등 5곡이 수록됐다.

주은은 "'네게로'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꼭 잡고 거닐고 싶은 풋풋한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고, 예빈은 "'아무도 몰래'를 멤버들이 잘 불러줘서 고맙다. 노래 제목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자작곡 장르가 그동안 혼자 갇혀있었는데 이번 곡으로 틀을 깨부순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는 이날 오후 6시 '프라워 포 시즌스'를 발표, '감싸줄게요'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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