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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새 친구 김돈규가 청춘들과 아픔을 공유했다.
농촌 일손 돕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집주인은 다음 날 고추심기와 우사청소를 부탁했다. 청춘들은 상대적으로 더욱 고된 우사청소를 피하고 싶어했다. 이에 제비뽑기를 진행했고 최민용, 구본승, 최성국, 김돈규, 강경헌이 우사청소를 하게 됐다.
우사 청초팀은 처음부터 앞길이 막막했다. 멤버 대부분이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 구본승은 허리디스크가 있고 최성국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김돈규는 팔에 철심이 들어가 있다고 고백했다. 최민용은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며 자신에게 일이 몰릴 것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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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규의 말에 박혜경도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돈규의 솔직한 이야기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는 박혜경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사우나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 재작년 '불청'에 왔을 때도 살고 있었다"며 "친한 작곡가 동생이 왜 자꾸 사우나 앞에서 내리냐고 묻더라. 그래서 여기 산다고 하니까 심각하게 듣더라. 그 동생이 새벽에 노래를 보내줬는데 내 삶을 이야기 한 것 같았다"며 신곡 '레인보우'를 불렀다.
김돈규와 박헤경의 솔직한 이야기에 청춘들은 한 뼘 더 가까워졌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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