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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모든 걸음과 모든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을 맡아 기품 있는 외모와 진중한 연기를 선보인 이민호는 8개월간의 대장정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은 30대 배우로서 시작이 된 작품이고, 앞으로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자양분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무엇보다 다시 만난 인연, 새로운 인연들에 감사하며,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이곤이 정태을과 처음으로 대한제국으로 넘어간 후 "나는 대한제국 황제이고 부르지 말라고 지은 내 이름은 이곤이다"라고 외친 4회 엔딩을 명장면을 꼽으며 "이 시기에 모두 지치지 말고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라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멋지게 걸어 나가시길 응원한다. 저 또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단단하게 나아가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평행세계 히든카드이자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 강신재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김경남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끝이 난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과 더불어 "그동안 강신재라는 인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작업이었다. 무엇보다 '더 킹-영원의 군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과 그 안의 강신재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건넸다. 12회 이곤과 정태을의 참수 키스와 이곤이 강신재에게 "아마도 내가 자네의 주군인 듯 싶거든"이라고 밝힌 8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뽑은 김경남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말일 것"이라는 말과 함께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관심이 모든 힘의 원동력이었다. 그동안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인 구서령 역으로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정은채는 "구서령 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선물해준 김은숙 작가님과 긴 시간 동안 고생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늘 파이팅 넘치고 정 많았던 배우들,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별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드라마 시작을 이끈 천존고 장면과 구서령과 루나의 첫 만남이었던 7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뽑은 정은채는 "루나를 만나면서 구서령 에게도 여러 의미의 혼란이 고조되고 구서령이 두 차원의 문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에서 여러 캐릭터가 어떤 최후를 맞게 될지 기대해달라며 "시작 전부터 한국과 해외의 수많은 시청자분들이 기대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이 드라마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 늘 건강 유의하시길 빈다"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건넸다.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으로, 배우 22년 차 가장 강렬한 빌런으로 변신했던 이정진은 "처음 하는 캐릭터지만 열심히 연구했고, 하면서 즐겁고 기억에 남는 역할이어서 더욱 여운이 있다. 배우로서 기억에 남는 작품일 것 같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쏟아냈다. 극렬한 대립이 시작된 이곤과 이림이 처음 마주한 9회 엔딩 해운대 장면과 1회 이림과 이성재의 첫 만남 장면 등이 이림의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힌 이정진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 회 "이곤이 이림을 막아내고 정태을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한 이정진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 많이 준비하고 가다듬어서 이림처럼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찾아뵙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오랜 시간 노력해준 작가님과 감독님, 배우들, 전 스태프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라며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에서 어떤 아름다운 답을 내릴 수 있을지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최종회는 1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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