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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채널A '아빠본색'의 새로운 아빠 길이 아내 보름 씨, 아들 하음이와 함께 세 사람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촬영 뒤 길은 "가족이 생긴 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지현&홍성덕 부부의 남다른 '트렌디 여행'과, 김우리&이혜란 부부의 포천 부모님 댁 방문기가 공개됐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뮤지션 길이 친한 형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을 찾아가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촬영 전, 길은 보름 씨에게 "웨딩드레스 피팅 때 왜 그렇게 울었어?"라고 물었고, 보름 씨는 "너무 좋아서 그래"라고 답해 다시 한 번 길을 미안하게 했다.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선 길 부부는 우선 금목걸이를 걸고 힙합 콘셉트를 시도했다. 이어 오 작가는 길이 작사, 작곡한 비의 히트곡 '깡' 콘셉트를 제안했다. '리틀 비'가 된 하음이는 깜찍한 비주얼뿐 아니라 '댄스 머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길은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을 얻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수익이 정산되는 대로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병원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김우리&이혜란 부부가 포천에 있는 김우리 부모님 댁을 찾았다. 김우리는 70대의 부모님용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과감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물로 사갔고, 부모님은 "우리 '코디 씨'가 사 주신 건데..."라며 기뻐했다. 김우리는 "몇 년 전 부모님 댁이 화재로 전부 타 버려서, 당시 전재산을 털어 지어드린 것"이라며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 또한 공개했다.
과거 30여년간 동네에서 '줄 서서 사먹는 정육점'을 운영한 김우리의 아버지는 손맛이 묻어나는 요리를 척척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사 뒤 부모님은 김우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쟤는 어려서부터 소꿉장난, 인형 옷 입히기를 좋아했어"라고 돌아봤다. 또 어머니는 "그래도 고교 때 전교 7등까지 했잖아. 그런데 가수 한다고..."라며 김우리의 가수 데뷔 시절 또한 회상했다. 김우리는 이날 자신의 가수 활동을 위해 부모님께서 집을 두 채나 판 사실을 처음 알고 "당황스럽고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김우리의 어머니가 며느리 이혜란에게 "최근 나한테 화를 냈던 이유가 뭐니?"라고 물었다. 이혜란은 "제가 일부러 티를 낸 것"이라고 말했고, 속사정을 얘기했다.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큰 고민 끝에 아이를 낳은 자신을 두고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는 쟤들 혼도 안 냈어"라고 말한 것이 문제였다. 이혜란은 "그 말씀에 마치 '사고 친 철부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모님께서도 빨리 아이 낳으라고 독촉하지 않으셨느냐"고 고백했다. 부모님은 말실수를 인정하고 단번에 오해를 풀어, 다시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갔다.
채널A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채널A 아빠본색)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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