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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영(24)이 바랍직한 배우로 커가고 있다.
이준영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굿 캐스팅'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준영은 '굿 캐스팅'으로 연기의 맛을 봤다고 했다. 그는 "첫 방송하는 날 감독님께 '진짜 아무 것도 검증된 것도 없고, 패기 하나로 열심히 하는, 아무 것도 없는 놈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감독님이 '너와 같이 일하게 된 것이 다행이고, 후회한 적도 한 번도 없고, 너도 진짜 굿 캐스팅이야'라고 보내주셨다. 그때 뭉클해졌다. 그때가 가장 좋았다. 그리고 선배, 누나들과 형들이 많이 예뻐해주셨다. (최)강희 누나, (김)지영 누나, (유)인영 누나도 그렇고 (이)종혁이 형, (이)상엽이 형도 '우리 준영이, 우리 막내'라고 예뻐해주셔서 행복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 분들이 저를 응원해준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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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에 대한 고민은 조금 더 가져갈 예정이다. 이준영은 "사실은 배우로서 방향성을 확실히 잡고 싶어서 회사와 많은 회의를 하고 있다. 저는 캐릭터성이 짙고, 작품성이 짙은 것을 해보고 싶고,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어서 합의점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받은 시나리오 중에서 열심히 찾아보는 중이다. 가수로서도 제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초, 작년 12월부터 작사, 작곡을 다 하면서 준비했는데 벌써 세 번을 엎어서 다시 0이 됐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자유롭게 음악을 올리고 싶어서 회사와 여러 번 만났지만, 결국 공개하지 못했다. 듣는데 제가 계속 거슬리는 것이 문제였고, 제 앨범도 저의 작품이다 보니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물 넷, 이준영의 고민은 뭘까. "저는 현실적인 주의라, 미래에 제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안 하게 됐고, 점점 활동을 하면서 현재에 충실하자는 주의다. 그런데 일이 없다가 생긴지 이제 4년 정도 됐으니, 가끔 그런 생각은 든다. '내가 일이 없어지면 어쩌지'. 그게 초조할 때가 있더라. 사람인지라 그런 걸 안 느낄 줄 알았는데, 저도 아직은 어려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자기 관리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책잡히기 싫고, 가능한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게 저의 고민이다."
이준영은 '굿 캐스팅'을 마친 뒤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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