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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또 하나의 '인생캐'를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 김지석. 과연 김지석표 '박찬혁'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또한 앞서 말했듯 박찬혁은 사람을 잘 관찰하고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리는 예리함을 지닌 만큼 주변인들의 비밀을 혼자 간직하게 되는데, 김지석은 이 지점 역시 매우 흥미로웠다고 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 박찬혁이 의도치 않게 김은희의 가족과 끊임없이 얽히게 되고, 그리하여 김은희, 김지우(신재하 분) 등이 가족에게도 말 못 할 속마음을 박찬혁에게 털어놓는 장면들이 그려져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김지석이 이러한 '고민 상담소' 박찬혁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좋은 리스너'가 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로 연기를 할 때도 찬혁이의 대사를 하기 전 상대방의 대사에 좀 더 귀 기울여 듣고, 충분히 느낀 다음 대사를 뱉는 것에 집중하고 신경을 썼다. 그것에 따라 연기의 결과 톤이 각기 다르게 구현될 테니까"라며 캐릭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낸 김지석이었다.
한편, 김지석 주연의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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