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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공부가 머니?' 남승민의 알찬 하루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트로트 신동' 남승민이 출연해 입시 고민을 나눴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 중인 남승민은 4일 만에 고향인 창원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하품을 하던 남승민은 차 안에서도 공부에 열중했다.
아침 6시 반. 새벽 세 시까지 공부한 남승민은 꿀잠을 자고 있었다. 아빠는 남승민을 깨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엄마는 조금이라도 더 아이를 재우고 싶어했다. 아빠의 성화에 남승민을 깨우러 갔지만 안쓰러운 듯 깨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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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 중에도 아빠의 잔소리는 계속됐다. 아빠는 "음악도 중요하지만 공부가 최고"라고 '기승전공부'를 외쳤고 엄마는 "공부 대강해라. 피곤하다"고 남편을 말렸다. 남승민이 목표하는 대학교는 예술대학교였다. 엄마는 "대학 꼭 가야 하냐. 전공만 살려라"라고 말했고, 아빠는 "학벌이 우선이다. 대학은 꼭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승민은 어렸을 때부터 각종 상을 휩쓸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하지만 스케줄이 많아지고 활동이 많아지면서 성적이 떨어졌고, 그렇게 아빠의 잔소리가 시작됐다. 엄마는 아빠의 잔소리를 피하게 하기 위해 성적표도 보여주지 않았다.
학교에선 코로나19 때문에 감염 예방 당번이 새로 생겼다. 소독 당번이 된 남승민은 수업 전 교실을 꼼꼼히 소독했다.
남승민은 수업 후 쉬는 시간에 바로 숙제를 했다. 남승민은 "제가 시간이 평소에 빠듯하다 보니까 시간이 날 때 틈틈이 공부한다"고 말했고, 전문가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동하는 중간에는 영단어 책을 들고 다니며 영어단어를 외웠다. 이에 전문가는 "짧은 쉬는 시간엔 암기보다 집중력이 높아지는 문제 풀이가 더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3 학생들이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코로나19 때문에 고3 공부 리듬이 많이 깨졌다. 대입 전쟁"이라며 "시험 2주~4주 전 밤 12시 이후 공부를 피해라. 야행성은 수능시험에 취약하다"고 입시 대비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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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민은 친구들에게 입시 목표를 고백했다. 남승민은 실용음악과나 작곡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남승민은 "제 노래를 직접 만들어서 부르고 싶다"며 "남들에게 제 노래도 직접 드려보고 싶다"고 작곡가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목표를 밝힌 후 남승민은 친구들에게 입시 고민을 털어놨다. 학교에 빠지는 날이 많아 성적이 떨어질까 고민이라고. 친구들은 "네가 이런 고민하고 있을 줄 몰랐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한 번 볼 때 제대로 본다 생각하고 시험 쳐봐라"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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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헤어진 후 남승민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로 왔다. 어머니의 카페에는 남승민의 플래카드와 굿즈들로 가득했다. 남승민은 "엄마 쉬고 계셔라. 내가 하겠다"며 팔을 걷어 붙이고 엄마의 설거지를 도왔다. 청소까지 마친 후 남승민은 바빠서 못봤던 모의고사 시험지를 꺼냈다. 집중해서 모의고사를 푸는 도중 손님들이 들어왔고, 팬들의 부탁에 남승민은 갑자기 노래를 하게 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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