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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박신혜(30)의 시계는 늘 그랬듯 쉼표없이 내일을 향해 또 달린다. 드라마 '상속자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형' 등 매 작품 상대 배우와 인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명실상부 케미 제조기로 자리매김한 박신혜가 이번에는 스크린을 찾는다.
그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살아있다'에서 타고난 담력과 철저한 생존 전략을 겸비한 유빈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줬던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모습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박신혜는 22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모습은 언제나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리한 변화는 주고 싶지는 않다"며 "그동안 봤던 좀비물과 다른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준우(유아인)가 혼자 살아남는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혼자 생존한 줄 알았던 준우가 유빈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궁금하더라. 다른 클리셰 같은 것도 없고 인간과 인간의 만남과 생존에 관한 것을 깔끔하게 보여주는게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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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과 로맨스로 다시 호흡을 맞춰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저도 궁금하다"며 "'밀회'나 '시카고 타자기'에서 너무 멋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나도 궁금하다. 제가 유아인씨와 멜로를 하게 된다면 그동안 유아인씨의 상대 배역 중에 제가 처음으로 연하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후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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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개 연애 중이다. 그는 남자친구인 최태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어려운 일이긴 하다. 공개 연애라는 게 하고 싶어서 된 게 아니지만, 이왕 이렇게 됐으니"라며 수줍게 웃었다. 또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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