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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송승헌이 서지혜에게 진심으로 고백했다.
김해경은 "우리 저녁 같이 먹을래요"라고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 했다. 또 김해경은 "대답이 뭐냐. 좋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우도희는 "글쎄요. 그 쪽이랑 끝이 좋을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도희는 "내 현실의 밑바닥까지 다 보여줬다. 내 대답은 노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알겠다. 내가 싫지는 않다는 얘기로 알아 듣겠다"라고 이야기해 우도희를 당황케 했다.
진노을(손나은)은 김해경의 어머니 이문정(전국향)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암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음을 알고 궁금해 했다.
진노을은 김해경의 병원을 찾아가 "어머니 몸이 좀 안 좋으신 것 같더라. 연락 좀 드려라. 이 말하려고 왔다"라며 병원을 나섰다.
또 우도희는 남아영(예지원)과 점심에 돈가스를 먹으며 "그때는 천원이 아까워서 치즈돈가스를 못 시켰다"라며 정재혁과 데이트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식당 밖에는 정재혁이 와 있었고, "밥먹으러 왔냐"는 말에 정재혁은 "너 찾으러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재혁은 "난 다친데가 아직 좀 아프다. 너가 같이 병원을 가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병원 밖으로 나온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그때 어머니가 많이 아팠다. 상황이 그랬고, 초라해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우도희는 "상황이 그랬다는 거. 어머니 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떠난 거 알겠어. 근대 그걸 안다고 달라진건 없어. 내 마음이 끝난 거야"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정재혁은 "나 이제 널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라고 얘기했지만, 우도희는 "아무 것도 없는 너 때문에 행복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또 김해경은 어머니가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의사를 만난 후 어머니의 병실로 간 김해경은 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병실에 들어선 김해경은 "왜 말 안 했어요"라고 했지만 어머니는 "말했잖아 병원 같이 가 달라고"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김해경은 "아프다고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진짜 이기적이다"라고 울컥해 했다.
이문정은 "퇴원 하면 밥 한번 먹자. 더 늦기 전에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일단 퇴원부터 하고 얘기하자. 그때도 안 늦는다"라고 쌀쌀 맞게 이야기하고 병실을 나섰지만 병실 밖에서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
김해경은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아버지가 자랑스러워하던 이문정 작가 책 가져왔어요"라고 이야기하며 과거 아버지가 투병중이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아버지는 "엄마 너무 미워하지 마라. 엄마는 나중에 후회할 거다. 미안하다 아들. 아빠가 엄마 몫까지 다 해줬어야하는데"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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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남아영(예지원)은 키에누(박호산)를 찾아 "만두 먹으러 가자"라고 이야기했고, 키에누는 만두를 보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우리 딸이 만두를 좋아했었다. 근데 아주 멀리 떠났다. 내 아내랑"이라고 이야기했고, 남아영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키에누는 "날 두고 떠났다. 그래서 누굴 기다린다"라고 담담하게 말라며 만두를 먹었다. 알고보니 키에누는 과거 정신과 의사였고, 환자에게 약물을 과잉처방한 혐의로 경찰에게 잡혀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진노을은 김해경에게 "어머니는 좀 어떠시냐"라고 물었고, 김해경은 "이제 그 일 신경 쓰지 말아라"라고 말했지만 진노을은 "어머니 나 좋아하신다. 신경쓰지 말아라"라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해경은 "우도희 피디가 하는 프로에 나가기로 했다"라고 말했지만 진노을은 "그 사람 싫어서 나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냐. 혹시 우 피디 좋아하냐"라고 화를 냈다.
진노을은 사과를 하는 우도희에게 "나한테 미안한 거냐. 아니면 김해경이 우도희 피디를 좋아하는 게 미안한 거냐"라고 물으며 "난 김해경에게는 나쁜년이다. 8년 사귀고 헤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진노을은 "난 그래도 아직까지 김해경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자리를 떠났다.
회사에서 미팅을 위해 만난 김해경과 우도희 앞에 정재혁이 나타나 "저도 컨텐츠 크리에이터다 같이 회의하자"라고 이야기했고, 김해경은 피하지 않고 "그러시죠"라며 우도희를 따라 갔다.
회의 중 정재혁은 집중을 하지 않고 김해경을 째려보고 있었고, 김해경은 "이렇게 같이 일하게 됐는데 식사라도 같이 하자"라며 세 사람과 식사를 제안했다.
이때 정재혁은 진노을에게 전화를 걸어 "회식을 한다. 우도희 피디랑 김해경도 함께. 일단 링 위에 올라야 하지 않냐"라며 합석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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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자리에 강건우(이현진)가 나타났고, 정재혁은 "도희에게 너와 내가 사촌이라는 걸 모르게 해달라"라고 말했고, 강건우는 "몇 년을 만났는데 이모를 한 번도 못만났냐"라고 이야기했다. 정재혁은 "도희 같이 시시한 애 만났으면 아버지랑 어머니는 이해 못 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우도희가 나타나 "그런 거 였냐. 그래서 가족 얘기만 하면 불편해 했었냐. 네가 가슴 아픈 사연이 있어서 가 아니라 내가 시시해서였냐. 어디서부터 거짓말이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정재혁은 "그런 게 아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여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이야기?지만 우도희는 정재혁의 뺨을 때렸다.
이후 우도희는 "지랄 맞다"라며 비를 맞으며 길을 걷고 있었고, 이때 김해경이 나타나 옷을 벗어 비를 막아줬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위해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달래는데 탁월하다. 특히 멋진 남자가 끓인 맛있는 음식은"이라며 농담으로 우도희를 웃게했다.
김해경은 "우리 룰 기억하냐.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된다. 오늘은 내 얘기를 하나 해볼게요. 내가 처음으로 밥을한게 10살 때였다. 항상 혼자였다. 어머니는 가족보다 일이 우선인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병원에 계서서 혼자 먹는 밥이 익숙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게 하는 식사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됐다. 8년 사귀고 헤어졌을 땐 뭘 먹어도 맛이 없더라. 그때 다짐했다. 끝이 뻔한 사이는 시작하지 않겠다고. 근데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익숙해지고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워지고 기대를 하게되고 좋아하게 됐다. 진심으로"라고 또 한 번 고백했다.
우도희는 "내가 뭘 한 건지 모르겠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은 누군지. 내가 했던 사랑을 진짠지 하나도 모르겠다. 추억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20대가 부정당한 기분이다"라고 입을 열었고, 김해경은 "그때 도희씨가 했던 사랑을 진짜였을 거다. 그 사람은 몰랐어도 진심으로 사랑했잖아요. 내가 우도희씨 이름을 알기 전에도 후에도 똑같이 좋아했던 것 처럼"이라고 위로하며 우도희의 눈물을 닦아줬다.
한편 이날 남아영은 키에누에게 "나랑 연애해요"라고 고백했고, 키에누는 "내가 누군지 알고 연애를 하냐"라고 당황했다. 남아영은 "키에누라면서요. 내가 좋아한다. 내가 본 걸 믿는다. 과거는 상관 안 한다"라고 고백했다.
남아영은 "잡읍시다 손. 10초 줄게요"라고 손을 내밀었고, 키에누는 남아영의 손을 잡으며 연애를 시작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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