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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부럽지' 우혜림-신민철 커플이 양가 부모님과 함께 의미 있는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던 신민철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웨딩슈즈를 준비했고,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은 우혜림입니다'라고 적힌 신발을 선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혜림은 "오늘은 울지 않겠다. 화장이 지워지니까"라고 했지만, 큰 감동을 받았다. 신민철은 이어 손을 덜덜 떨며 직접 쓴 손편지를 읽었고, 신민철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은 우혜림은 "마음 속으로 울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촬영을 이어가던 중 우혜림의 부모님이 도착했다. 우혜림의 아버지는 "내 딸이지만 너무 예쁘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울컥하며 "혜림이 보내려고 하니까 좀 그렇다"고 했다. 눈물이 맺히려는 것도 잠시, 우혜림의 아버지는 드레스를 보며 "왜 이렇게 벗겨놨냐"고 했고, "도복만 멋있는 줄 알았는데 턱시도도 멋있다"며 예비 사위까지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웨딩 사진 촬영이 모드 끝난 뒤 신민철의 어머니가 준비한 간식을 사이에 두고 식구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양가 부모님 역시 친한 사이기에 이번 만남으로 상견례를 대신한 것. 게다가 우혜림과 신민철이 헤어졌더라도 부모들끼리는 만났을 거라며 '쿨한 사돈'의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끌었다.
우혜림의 아버지는 신민철에게 "혜림이의 장점이 뭐냐"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민철은 당황하지 않고 "처음 봤을 때 연예인인데도 순수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근데 본인 일을 할 때는 순수했던 모습이 바뀌면서 천생 연예인 끼를 발산한다. 그 모습이 프로다웠다"라고 답했다. 우혜림은 "민철 오빠 만나고 나서 더 건강해지고 정서적으로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민철은 "이 모습이 신기한 게 사돈지간은 원래 어렵지 않나. 근데 수시로 만나서 여행 가시는 모습이 좋다"라고 말했다. 우혜림 어머니는 "너네들이 잠깐 헤어졌을 때도 우리끼리는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우혜림은 "사실 그것 때문에 다시 만난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우혜림과 신민철이 원더걸스 멤버였던 유빈, 안소희, 선미에 프로듀서 박진영까지 만나 브라이덜 샤워를 치르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우혜림은 7월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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