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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숱한 유혹과 현실적 어려움에도 '위대한 배태랑' 팀의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경기 이후 배태랑 멤버들의 다이어트 일상이 공개됐다. 정형돈은 테니스 선수 이형택과 테니스대결을 펼쳤고 김용만은 무예타이에 도전하며 다이어트에 불을 붙였다.
김호중은 광고 촬영에 나섰다. 광고 촬영장에 나타난 배태랑 제작진을 보자 김호중은 "여기까지 따라오냐. 오늘 한끼도 못 먹었다"며 예민한 반응을 보었다. 이어 "어젯밤 저지방 우유 하나 먹었다. 또 컵라면 하나"라고 열더니 뜸을 들인 후 "먹고 싶었다"고 눈치를 보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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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랑 멤버들은 중간 점검을 위해 다시 모였다. 김호중은 멤버들에게 "턱선 안 보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안정환은 "수염만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이 바빠 다이어트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솔직히 말한 김호중은 "(대기실에) 과자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집어 먹더라. 그래서 매니저한테 밧줄 들고 다니자고 말했다"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배태랑 팀의 팀닥터는 멤버들을 위한 다이어트 조언을 했다. 특히 팀닥터는 정형돈을 콕 찝으며 심각한 다이어트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팀 닥터는 "12주간 다이어트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체중의 15% 감량이 가장 적당한데 정형돈은 20% 이상 빼는 걸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짧은 다이어트 기간 과한 체중감량은 요요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사실 며칠 전 몇 년 만에 공황장애가 왔다고 고백하며 "불안발작이 와서 녹화를 중단했다. 다이어트와 관련이 있냐"고 물었다. 팀닥터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목표체중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정형돈은 목표체중을 82kg에서 90kg으로 수정하고 "무리하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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