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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비디오스타' 김선경, 변정수, 함연지, 차재이가 자신들을 둘러싼 오해들을 해명했다.
김선경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한소희 분)의 엄마 엄효정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선경은 "'부부의 세계'를 하면서 옷이 가장 고민이었다. 감독님이 원하신 게 화려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이었다"며 "한 벌당 200~300만원 정도 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함연지도 자신의 오해를 해명했다. 오뚜기 회장 장녀인 함연지는 "보통 드라마에서 나오는 재벌 이미지로 오해를 받는다. 처음 만나면 '도도하다', '우아하다'고 생각하신다"면서 "난 사실 굉장히 찌질하고 소심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연지는 '집안 반응은 어땠느냐'고 묻자 "할아버지가 반대하셨다. 아빠가 할아버지의 말을 거역한 적이 없으셨는데 반기를 드셨다. 할아버지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기를 바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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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최초 유부녀 모델로 파격적인 데뷔를 한 변정수는 당시 '호야 엄마'로 이슈가 됐다. 변정수는 "결혼이란 게 여자들에게 속죄가 있었다. 모델 경력이 단절되는 게 있었다. '쟤 결혼했어, 어떻게' 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재이는 배우 차화연의 딸이자 뉴욕 티쉬예술학교를 조기 졸업한 뇌섹녀로 화제를 모았다.
차재이는 "공부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니다. 어머니가 홀로 학비를 마련하셨다. 드라마 3~4개를 하시고 링거를 맞아가면서 학비를 대셨다"면서 "딸로서 해드릴 수 있는 게 빨리 끝내는 것 뿐이었다"고 했다. 또한 데뷔 이래 첫 토크쇼 출연인 만큼 연기부터 막춤, 개인기까지 그동안 숨겨왔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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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는 화보 촬영 중 집에서 ?겨난 적이 있다고. 그는 "모델 처음 시작했을 때 남편이 노출이 있는 장면은 촬영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번은 가슴이 보이는 시스루 망사를 입고 촬영했다. 남편이 그걸 보기 전에 교묘하게 제거했다"고 했다. 변정수는 "통과된 줄 알았는데 뒤늦게 남편이 봤다. 친구가 알려준거다"면서 "친정으로 가면 일이 커질까 시댁으로 갔다. 어머니가 내 편을 들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때 남편이 깜짝 등장, "노출신에 대해 많이 싸웠다. 남편 입장에서는 당연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 신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남편은 "아내는 천상 여자다"면서 "당신은 지금까지 모든 것이 가족이 중심이었다. 나 같은 사람 데리고 살았고, 앞으로 데리고 살아줄 당신에게 고마워. 사랑해"라고 했다. 변정수는 남편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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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함연지는 '남편이 장인 어른 때문에 서운했다더라'는 질문에 "남편이 유튜브를 싫어했다. 그러나 댓글에 '주지훈 닮았다'는 말에 신나서 찍고 싶어 하더라. 어버니이날 특집에 '아빠랑 나만 나오고 싶으니까 집에 좀 늦게 와라' 했더니 속상해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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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 함연지에 대해 "집에서 있으면 강아지가 뛰어다니는 느낌이다"면서 "2011년 '피터팬'으로 데뷔했다. 10년 동안 같은 꿈을 갖고 해왔다. 서포터가 필요한 직업 같다. 끝까지 응원할 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연지는 "평생 내가 잘 할게. 좋은 부인으로 살게"라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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