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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황영진이 자린고비도 울고 갈 '짠돌이 가장'의 면모를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라 황영진은 세탁기를 돌리려는 아내에게 "잠깐만 기다려"라고 외치고는 화장실로 향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어 바가지에 물을 가득 담아 나타난 황영진은 "아까 샤워한 물 받아뒀어. 어차피 바디워시나 세탁세제나 그게 그거야. 찌든 때는 다 빠져"라며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야. 아껴야지"라고 짠돌이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코미디언 심진화는 "내가 두 사람 결혼 전에 다솜이가 너무 아까워서 말렸었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황영진의 투철한 절약 정신 외에 아내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외출하는 아내의 옷을 단속하거나 외출한 아내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에 아내는 "부모님 통금시간이 싫어 결혼했더니 남편 통금시간이 있다. 해가 있을 때 집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오수진 변호사는 아내를 향한 황영진의 집착에 대해 "황 씨의 행동은 전형적으로 이혼 소장에 등장하는 이혼 사유들이다"라고 냉정한 일침을 날린다.
이에 맞서, 황영진은 격투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다소 격한(?) 애정표현과 자존심을 건드는 '10살 연상 남편 길들이기' 방법에 대해 서러움을 폭발시킬 예정.
한편, 27일 '동치미' 방송에는 배우 선우은숙, 작가 유인경, 김치 명인 김순자, 개그우먼 심진화, 변호사 오수진 등이 출연해 '아내가 나를 무시합니다'라는 주제로 속시원한 속풀이 토크가 펼쳐진다. 밤 11시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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