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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이효리, 유재석, 비가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곡을 선정하는 싹쓰리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의 의견은 '그 여름을 틀어줘'와 '다시 여기 바닷가'로 통일됐다. 이에 유재석은 "상순이도 부캐를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부캐명 '삼순이'를 추천했다. 이효리는 "상순 오빠는 점잖지 않냐. 삼순이는 좀 그렇다"했지만 비는 "그럼 나는 안 점잖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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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점프슈트로 통일된 룩을 입어본 세 사람. 모자 대신 헤어밴드를 쓴 유재석에 김태호PD는 "철이와 미애의 철이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다음 의상으로 블랙 앤 화이트 원피스를 골랐다. 이효리는 "저는 강풍기 틀어줘야 한다. 그냥은 느낌이 안 난다"고 강풍기를 요구했고, 강풍기와 함께 제대로 포즈를 취했다.
다음 유재석의 등장에 이효리는 "꼴 보기 싫다"며 경악해 웃음을 안겼다. 모델 뺨치는 핏을 자랑하는 유재석에 이효리는 "큰 포즈 좀 해봐"라고 조언했고 유재석은 '태양을 피하는'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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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친 후에도 이효리는 "나 이거 입고 가도 되냐. 나 오늘 나이트 가야 될 것 같다. 이대로 끝내기 아쉽다"고 못다한 흥을 분출하기도 했다.
며칠 후 세 사람은 녹음실에서 만났다. 듀스의 '여름 안에서' 커버곡 녹음을 위해서였다. 이효리는 "커버곡은 광희랑 함께 하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비는 "좋다. 제가 두 분 수발 드는 게 힘들다"고 찬성?다. 네 사람의 녹음을 위해 박문치가 찾아왔다. 이효리는 박문치에 "'cool한42' 듣고 눈물 날 뻔 했다"고 말했고, 박문치는 "제 노래를 듣고 그렇게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효리부터 녹음이 시작됐다. 박문치는 "최대한 담백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이효리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이제 분량 나왔으니 제대로 하겠다"고 90년대 느낌을 소환하는 보컬로 박문치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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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안 된다"던 유재석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음정 박자가 정확해 박문치를 만족스럽게 했다. 광희는 녹음 전 박문치에게 무언가를 요구했고, 100% 기계음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효리는 "이러면 너가 부른 건지 모르지 않냐"며 원래 목소리대로 부르라고 제안했고, 광희는 생각보다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냈다.
녹음 후엔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서울의 한 호텔로 모였다. 유재석은 "할 얘기 너무 많다"며 비에 "SNS에 입술 깨물기 왜 했냐"고 물었다. 비는 "화보 찍는데 물어달라 해서 물어준 거다. 자꾸 이러면 나 시무20조 다 어긴다"고 발끈했다. 이어 이효리가 커버해 역주행한 곡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를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 효과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숨어있는 명곡을 꺼냈다" 고 자화자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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