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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김호중, 첫 팬 사인회 성료 "응원 감사, 같이 살아가자" 눈물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2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김호중이 눈물의 첫 팬 사인회를 마쳤다.

27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드라이브 스루' 팬 사인회 현장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과 91년생 동갑내기다. 하지만 정동원은 임영웅을 형이라 부르고 자신은 삼촌이라 부른다고. 이에 김호중은 "거울을 봐도 (내가) 삼촌인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몇 년 지나면 이 얼굴 그대로 가서 동안이 될 것"이라고 위로했고, 전현무 역시 "내가 이게 중3때 얼굴"이라고 공감했다.

기대와 걱정을 안고 향한 팬 사인회 현장엔 팬들의 차량이 줄을 이었다. 흡사 귀성길 풍경 같았던 현장 속 팬들은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은 채 김호중을 기다렸다. 영상을 보면서도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인 김호중은 "제가 뭐라고, 제가 아닌 것 같다"며 감격했다.

팬들 앞에 선 김호중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첫 팬 미팅이자 팬 사인회다. 열심히 하겠다"며 팬 사인회를 시작했다. 김호중은 팬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를 건네고, 무릎을 꿇고 셀카를 찍는 등의 팬서비스로 팬들을 만족스럽게 했다. 팬들 중에는 엄마를 대신해 온 딸도 있었다. 김호중과 영상통화로 만난 어머니는 "56년 인생 이런 건 처음이다. 너네 아빠와 연애할 때 마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도에서 온 팬도 있었다. 김호중은 "차 안에서 제주도 얘기했다"며 놀랐다. 팬 사인회 현장에 오던 길, "제주도에서도 팬이 올 것 같다"던 김호중의 예상이 적중한 것. 제주도 팬은 "진짜 올까 말까 고민했다. 제가 오는 거 우리 가족은 모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호중을 만나기 전부터 눈물을 쏟던 팬은 베트남에서 왔다. 항암치료 중이라는 이 팬은 "호중님을 만나서 기적을 이룰 것 같다. 감사하다. 살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호중은 "제 노래가 약이 됐으면 좋겠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인회가 시작된 지 4시간이 지났지만 차량은 40대나 남았다. 김호중은 4시간 넘게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노래를 선물하기로 했다. 깜짝 공연을 위해 마이크를 든 김호중은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으로 부르겠다"며 '태클을 걸지마', '때'를 불렀고 마지막 곡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고맙소'를 열창했다. 김호중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팬들은 물론 패널들도 눈물을 보였다. 김호중은 눈물을 참으며 "오늘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인사하다 무반주로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울지 않겠다"던 김호중은 팬들의 떼창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호중은 "잘 지내시는 모습 보기 좋다. 항상 절 응원해달라. 같이 살아가자"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팬 사인회는 6시간 만에 끝났다. 김호중은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나에게도 가수로 사랑 받는 날이 올까 고민했다. 나 한 사람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온 팬들을 보며 많은 감정이 교차?다"며 "내가 여태까지 고민했던 모든 것들이 틀린 방향은 아니었구나 싶다. 한 분 한 분이 그냥 차가 아닌 약으로 보인다"며 팬 사인회를 성료한 소감을 밝혔다.



개그맨 겸 CEO 허경환의 일상이 공개됐다. 95년생 매니저 조한석은 "저는 쉴 때 쉬자는 주의인데 경환이 형은 네 나이엔 쉬면 안 된다며 계속 연락을 한다"고 허경환이 자신을 귀찮게 한다고 제보했다. 집에서도 바쁘다는 허경환은 매니저를 불러 사람 없는 농구장에서 농구 대결을 펼쳤다. 허경환은 아침 식사를 만드는 도중에도 매니저에게 "책 읽어라"라며 잔소리를 했다.

이날 허경환의 스케줄은 유튜브 촬영. 직접 섭외한 게스트 홍진영과 함께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 허경환은 매니저들에게 "별로 볼 게 없으니 위에 카페에서 쉬고 오라"고 배려했다. 허경환의 배려 덕에 홍진영 매니저와 허경환 매니저는 단둘이 어색한 티 타임을 가졌다.

촬영 후 허경환은 세 사람을 근처 맛집으로 데려갔다. 고마운 마음을 담은 푸짐한 한 상은 모두의 입맛에 잘 맞았다. 허경환은 "부탁만 해서 미안한데, '자이자이' 이후로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홍진영은 둘째 이모 김다비처럼 확실한 콘셉트를 만들라고 제안, "'허넘버' 어떠냐"며 '렌털 콘셉트'를 제안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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