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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그랑프리 1위 소감 "목숨걸고 준비, 양치승에 감사"…머슬퀸의 인생2막(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6-29 10:3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은주가 피트니스 대회에서 비키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8일 최은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A.F.C)'의 비키니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무도 찾아 주지 않고 알아봐 주지 않는 저라는 사람을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더 많은 꿈을 꿀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당신께서 저의 스승님이어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함께여서 빛났고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양치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편의 영화에서 피트니스 선수라는 배역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이뤄 낼 수 없었던 것들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인연을 만드는 건 많은 시간이 아니라 깊은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곁에 계신 분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으로 일궈낸 같이해서 가치있는 성과의 그랑프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들처럼 먹어도 안찌는 체질도 아니고 타고 난 몸은 더더욱 아니고 먹는 족족 디룩디룩 살이 찌고~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지만 할 땐 이 악물고 목숨걸고 한다"라며 "다이어트 비법이요? 식단+운동+의지 세가지만 있으면 100프로 성공합니다"라며 '#몸은거짓말하지않는다 #딱하는만큼만좋아진다 #살빼는게제일쉬워요 #최고의성형은다이어트'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바디 측정표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헬스 트레이너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최은주가 '2020 아시아 피트니스 콘테스트(A.F.C)'의 비키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은주는 42세의 나이로 일반 비키니 부문에 선수로 출전했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최은주는 "대회를 뛸 때 솔직히 부담이 너무 많이 된다"라며 "이번에 목숨 걸고 준비했다. 이게 뭐라고 목숨 거냐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목숨 걸고 준비했다"고 울컥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단 30초의 무대에 서기 위해 수개월간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혹독하게 준비한 최은주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잠시 미뤄둔 채 당당하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선명한 식스팩과 조각 같은 어깨 근육, 등 라인으로 클래스가 다른 보디 라인을 뽐낸 최은주는 당당히 비키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은주는 바로 각 체급 1위끼리 경쟁하는 그랑프리 전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눈물을 흘리며 수상을 한 최은주는 양치승 관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양치승 관장은 "최은주가 굉장히 오랫동안 공백기였고, 다시 재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예전 이미지가 너무 세다 보니까 사람들이 너무 그런 쪽으로만 보고 그래서 피트니스 대회를 하면서 건강한 몸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내가 먼저 제안해서 (은주가) 이를 악물고 한 거다"며 "배우이다 보니까 앞으로 건강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에게 보여지길 바랐다. 드라마나 영화에 복귀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지내라는 마음이었다"고 최은주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은주는 1996년 존슨앤드존슨 '깨끗한 얼굴을 찾습니다' 대회에서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조폭마누라','마법의 성','가문의 위기','달콤한 거짓말'과 드라마 '허준','TV소설 순옥이','마녀 유희'등에 출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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