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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해진(38)이 데뷔 후 지난 14년을 돌아봤다.
박해진은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꼰대인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해진은 과거 작품활동보다 더 바쁜 쉼의 시간을 가져왔던 바 있다. 작품과 선행을 함께 이어가며 '대표 선행 스타'가 되기도. 박해진은 "그냥 쉴 몇년 전까지만 해도 바빴다. 관리받고 운동하고 정시에 나와서 정시에 퇴근을 했다. 아침밥 먹고 나와서 관리받고 배우고 집에 일곱시 여섯시에 들어가서 밥 먹고 여가시간 보내고. 지금은 좀 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렇게 쫓아다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조금 더 나를 릴렉스시키는 거시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 싶고, 좀 더 제 속을 더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는 거 같다. 어디를 채워야 할지에 대한 부분. 그때는 뭔지도 모르고 채우기에 급급했는데, 끊임없이 채우다 보니까 넘치는 거다. 분명 쓸모 없는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했다. 이게 계속 완벽히 채워지지 않고 찰랑대는 거다. 다 끄집어내서 버리고 새로 채우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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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쫓기듯' 연기를 해왔다던 박해진에게 '꼰대인턴'은 잠깐의 '쉼'이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쫓기면서 해왔다. 캐릭터도 그런 역할을 했다. 비워내고 캐릭터에 인간미를 넣으니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꼰대인턴'이 연기를 성장하게 해준 작품임은 분명한 거 같다"며 "''꼰대인턴'은 즐겼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지난 14년을 되돌아보며 "쉼없이 열심히 달려왔고, 숨 고르기를 할 법 한데. 그래도 지치지 않고 아직까지 달려와준 저 자신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을 마친 뒤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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