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①]'불량한가족' 박초롱 "첫 스크린 주연작, 에이핑크 멤버들이 응원…막내 하영이는 놀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6-30 10:5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초롱이 첫 스크린 주연작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 '불량한 가족'(장재일 감독, ㈜발자국공장·㈜피투스 제작). 30일 극중 유리 역을 맡은 박초롱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1년 그룹 에이핑크의 리더로 데뷔해 수많은 신곡을 탄생시키며 9년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변치않는 사랑받고 있는 박초롱. 2010년 드라마 '몽땅 내 사랑'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이후 '아홉수 소년',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그가 영화 '불량한 가족'으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극중 유리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고등학생.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한 그는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단 하나뿐인 가족인 아빠 현두(박원상)에게도 속내를 털어놓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가출소녀 다혜와 공감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나간다.

이날 박초롱은 "책임감이 많이 든다. 저는 물론 즐겁게 촬영을 했지만, 언론시사회를 하고 지인분들 불러서 시사회를 하니까 마냥 떨리고 설레는 것 보다 떨리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첫 주연작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박초롱은 "아쉬운게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작품에 대해서 캐릭터에 대해서는 아쉽다고만 이야기 하는건 책임감이 없어 보이는 것 같다. 재미있고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시사회 때 참석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에이핑크 멤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막내(오하영)는 제가 바이올린 하는게 안어울린다고 놀리더라"며 웃었다. 이어 "떨렸는데 시사회에서 멤버들을 보니까 편해지더라"고 말했다.

멤버들과 함께 하는 가수 활동과 혼자 활동하는 연기 활동의 차이를 묻자 "일단 외로운게 가장 크다. 멤버들이 없으니까 정신적으로 몸적으로 힘든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 하면 아무래도 더욱 힘이 난다"고 답했다.


박초롱은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지금 힘든 시기를 다같이 겪고 있지 않나. 이 시기에 영화를 대놓고 홍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냥 영화를 홍보하기에는 죄송스럽다. 다만 열심히 찍은 작품이니까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불량한 가족'은 장재일 감독의 입봉작이다. 박초롱, 박원상, 도지한, 김다예 등이 출연한다. 7월 9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스톰픽쳐스코리아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