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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이적이 '뉴스룸'에 출연해 진솔한 입담으로 공감을 선사했다.
또한 이적은 '당연한 것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거예요 우리 힘껏 웃어요'라는 부분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적은 "그 당연한 것들이 다시 돌아올 것인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돌아올 거라 믿고 지레 지치지 않고 웃어야 하는 힘이 필요한 것 같다"며 "서로 북돋아주고 의지가 돼 주면서 힘껏 웃으면서 버텨나가자, 그러면 돌아올 것이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안테나를 세워놓고 있는 편인 것 같고, 그 이야기들을 복잡하게 하지 않고 단순한 일상의 언어로 얘기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거기 공감해주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25년 동안 음악인으로서 지켜온 가치관에 대해 이적은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건, 어지간하면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건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나만 할 수 있는 걸 하자. 그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음악이 트렌디한 음악은 아니다. 그 대신 제 음악이 긴 시간동안 퍼져나가고 많은 분들이 불러주시는 데는 '그래도 저 친구가 잘하는 것 같다'는 마음으로 들어주시기 때문"이라며 가치관을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이적은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을 결성하고 독특한 음악화법을 통해 우리시대 대표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던져온 이적은 대중음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한편, 이적은 지난 6월 21일 자작곡 '당연한 것들' 음원을 발매하고 리스너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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