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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갑작스러운 멤버 이탈로 의문을 남겼던 볼빨간 사춘기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네티즌들은 우지윤이 공개했던 신곡이 '낯선 아이'의 가사가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당시에는 "오해"라고 넘어간 일이었지만, 안지영은 이날 우지윤의 신곡 가사를 보고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안지영은 "의도가 어찌 됐든 저는 누가 봐도 제 이야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 매주 심리 상담을 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매일 밤바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로우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안지영의 고백에 우지윤도 5일 인스타그램으로 "제가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고 밝혔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시점보다 더 빨리 팀을 나오게 됐음을 언급했다. 불화로 인한 탈퇴는 아니었지만, 원치 않은 시점에 팀을 마무리하게 됐음을 알린 것. 우지윤은 "저의 의지와느 상관없이 그 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며 의견의 차이가 있었음을 밝혔다.
안지영은 다시 입장을 밝히며 "처음 볼빨간 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며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참 남은 볼빨간 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친구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우지윤의 관계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더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힌 안지영은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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