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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내가 뭘 잘못했나"vs"일반인 다이어트 방송NO"…홍선영, 악플 고통 호소→네티즌 갑론을박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07 08:34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언니인 홍선영이 비호감 공격 악플에 대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홍선영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제발 방송에 안 나오면 안되나. 보기 싫으면 안 보는 게 아니라 보기 싫어도 방송에 나오고 보기 싫어도 기사에 나와서 그런다. 그냥 진짜 안 나오면 안되냐"고 호소했다.

이에 홍선영은 "내가 님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나를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다.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그만 미워하라.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싫어하시면 나도 사람인지라 좀 그렇다"고 답했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동반 출연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홍진영 자매의 화끈한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갈수록 같은 내용의 방송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식상함을 지적받자 노선을 변경해 다이어트 일지를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은 썩 좋지만은 않다. 일반인인 홍선영의 다이어트와 요요, 재다이어트를 왜 지상파 방송에서 지켜봐야 하냐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홍선영은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면 닭가슴살 사달라. 건강하시라.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 우울해진다"고 토로했지만, 여전히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일반인인 홍진영에게 굳이 악플에 가까운 DM을 보낸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견도 많지만, 이 네티즌의 의견에 동조해 '더이상 직업이 연예인 가족일 뿐인 일반인의 다이어트를 알고 싶지 않다'는 반대론도 어마어마하다.


다음은 홍선영의 SNS 글 전문.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화는 별도움이 안됩니다.

저를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에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리는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겠지요?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그래요.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우울해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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