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프로젝트에 참여한 8개 작품의 제작보고회가 8일 용산 CGV에서 열렸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 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으로 완성된 프로젝트다.
이날은 특히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 유이와 최시원, 하니 (안희연)이 두 작품의 주인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이는 같은 아이돌 출신의 배우 최시원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제게는 대 선배님"이라며 "현장에서 춤을 자주 추는데, 상대 남자배우들이 당황하곤 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맞춰준 상대 배우였다"며 찰떡 호?을 과시했다.
오는 10일 첫 공개되는 'SF8'에 방송사와 감독조합, OTT 플랫폼에 영화제작사까지 손을 잡았다. 영화감독들은 한국에서 낯선 SF 장르의 작품으로 웨이브(wavve)와 MBC를 무대로 자신의 작품을 공개한다. 스크린부터 TV와 PC, 휴대전화 어디서든 볼 수 있다.
용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8/
유이와 최시원이 주연을 맡은 '증강 콩깍지'는 가상현실(VR)을 통해 만난 남녀가 실제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두 사람은 미래시대에도 모든 사람이 되고 싶은 워너비 외모를 가진 남녀로 출연한다. 이날 유이는 "AI의 실수로 나 같은 얼굴에 세상에 만 명이 넘는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한지원은 자신의 얼굴에 만족을 못하고, 성형 전 얼굴을 사랑해주는 민준이를 사랑한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하얀 까마귀'에서 배우 안희연으로 변신한 EXID 출신 하니는 가상세계에 갇힌 BJ 'JUNO'역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