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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시3' 임한결·서민재, 박지현·김강열이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서는 입주자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박지현과 김강열은 여전히 서먹한 사이였다. 박지현은 김강열이 자신이 둔 감기약을 먹지 않은 것 같아 서운했고 김강열은 박지현이 천인우 때문에 흘린 눈물에 대해 고민했다. 요리하는 박지현 옆에서 쭈뼛거리던 김강열은 "지현아 잘 지냈어?"라고 말을 건네며 다가가려 했다.
이가흔은 천인우와 따로 만나 첫 데이트 때 같이 만들었던 도자기를 건넸다. 한참을 망설이던 이가흔은 "나한테는 어떻게 보면 경쟁자인데 오빠랑 지현이랑 마지막에 뭐가 안 해본 게 신경이 쓰인다. 이걸 내가 왜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천인우는 "그날 사실 지현이한테 물어보려고 했다. 네가 물어봐서 놀라긴 했다"고 답했고 이가흔은 그거에 대한 후회가 없냐"고 되물었다.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거절당했다고 밝히며 "(박지현이) 가겠다고 했으면 많은 게 달라졌을 수도 있다. 나는 아마 그때 마음이었으면 가려고 하지 않았을까?"라고 답했다.
천인우와 김강열은 맥주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천인우는 "마음의 결정을 하고 있냐"고 물었고 김강열은 "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천인우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 천인우는 "여기서 내가 어디로 갈지를 잘 모르는, 길을 잃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천인우는 박지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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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천인우는 박지현과 만났다.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후회하는 것에 대해 물었고 박지현은 "초반에 처음 오빠 보고 되게 끌렸어서 그게 스스로 겁이 났던 것 같다"며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오빠 거인 걸 알았다. 근데 급속도로 너무 가까워지니까 겁이 나서 다른 걸 골랐다. 그게 좀 후회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천인우는 "나도 처음에 끌렸다. 심쿵 했던 순간 얘기하지 않았냐. 네가 처음 문 열고 들어왔을 때, 그때였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바꿀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동은 여전히 천안나에게 직진하고 있었지만 천안나는 김강열에게 "그때 데이트를 너한테 하자고 했을 때 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끝날 때 되니까 내 얘기를 하나도 못한 것 같더라"며 "처음부터 너를 제일 좋게 봤던 것 같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최종선택 직전 마지막 10분의 대화 시간이 주어졌다.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오빠한테 알려줄 게 있다. 난 짝사랑 안 해봤다. 근데 내가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런 게 새로웠다. 그런 새롭고 미묘한 감정을 오빠가 느끼게 해줬다"며 "그런 감정을 느껴보게 해준 게 오빠라서 오빠한테 고마운 게 많다"고 밝혔다. 천인우는 "너랑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재미있고 제일 나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나도 너한테 엄청 끌렸다. 짝사랑 계속했다는 거 얘기하니까 말해주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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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천인우와도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현은 천인우와의 전날 데이트 이야기를 꺼내며 "나도 처음 보자마자 끌렸다. 그랬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더 친해질 수 있었는데 벽이 쌓이는 걸 느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나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최종선택의 시간이 왔다. 남산에 간 정의동은 천안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의동은 "여기 있으면서 행복했다는 생각을 했던 사람이 너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화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천안나의 선택은 김강열이었다. 서민재의 선택은 역시 임한결. 임한결도 서민재를 택하며 두 사람은 첫 번째 커플이 됐다. 임한결은 "네가 항상 나한테 먼저 다가와줬잖아.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었다"며 서민재에게 꽃다발을 건넸고, 서민재의 손을 꼭 잡았다.
김강열과 천인우는 박지현을 선택했고 박지현은 김강열을 택하며 두 번째 커플이 됐다. 천인우는 "한 달 동안 고마웠고 즐거웠다. 우리 둘 다 후회 없는 선택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고 박지현은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가흔은 천인우를 선택했다. 이가흔은 "설레는 감정, 좋은 감정 느끼게 해줘서 고맙다"고 천인우에게 인사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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