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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국산 OTT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나섰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해가 지날수록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점 컨텐츠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사로잡으면서 미국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및 스튜디오들도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등 후발 플랫폼을 론칭하면서 OTT 플랫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OTT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넷플릭스는 '킹덤'을 시작으로 양질의 우수한 한국 오리지널 컨텐츠를 내놓으며 한국 구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인간수업' 역시 TV 드라마와 전혀 다른 결의 스토리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승기와 대만 스타 류이호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 '투게더' 역시 호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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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개최가 힘들어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을 잡고 왓챠 플랫폼을 통해 상영작을 스트리밍하며 차별하된 역량 강화에 나섰다. 왓챠 측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전용 상영관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영화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조선로코-녹두전','꼰대인턴' 등 지상파 드라마 제작에 참여, 방송 이후 자체 플랫폼에 독점 공개해 왔다. 앞으로 KBS '좀비탐정', SBS '호텔 엘리스', MBN '나의 위험한 아내', TV조선 '오하라 복수소(가제)' 등도 독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는 오로지 웨이브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독점 콘텐츠다. 다음 달 초에는 김재환, 정세운, 이진혁, 김우석이 출연하는 '소년멘탈캠프' 역시 선보일 예정. 대표적 한류 아이돌을 내세워 아시아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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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의 강화로 CJ ENM은 자사 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 힘을 주고 있다. tvN을 비롯한 CJ 계열 채널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티빙은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JTBC와의 OTT 합작법인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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