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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현직 트로트 가수부터 필기구를 만드는 회사원까지 남다른 실력자들의 고품격 무대가 지난밤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2차 공개 채용 심사에서 노래 도입부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 지원자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도록 해 변별력을 높였다. 가장 긴장되는 첫 무대는 지원자 차겨울이 가수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 첫 소절부터 단숨에 집중시키는 흡입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실력에도 긴장한 모습에 장윤정은 "1번이라 원래, 처음 도전하는 거라서 떨릴 수밖에 없는데"라며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기도.
이어 지원자 홍진영이 묵직한 음색과 달리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에 장윤정, 김신영, 이특은 함께 미간을 올리며 넋 놓고 무대를 즐겼다. 엄청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필기구를 만드는 회사에 다닌다고 밝히자, 김신영은 "이 끼를 필기구에 다 쏟으신 것이냐?"라며 놀라워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선곡한 지원자가 등장했다. 장윤정은 "이 노래는 자신 있다는 얘기다"고 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대기실에 있던 지원자들은 "진짜 어려운 노랜데" "한 없으면 못 부르는 노래다"며 무대에 기대감을 올렸다.
역대급 실력의 지원자가 첫 소절을 시작하자 김신영은 따봉 버튼을 바로 눌렀고 "끝났어"라고 말하며 유력한 '최애' 멤버로 손꼽았다. 장윤정은 그가 '국악 전공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놀라운 실력을 수긍했다. 구슬픈 목소리가 매력적인 지원자의 무대는 다음 주에 이어진다고 해 차주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드높였다.
이렇듯 뛰어난 실력자들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품격 무대를 선사하며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토요일 밤을 트로트 노랫가락으로 물들였다. 특히 7.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 안방극장에 신명나는 즐거움을 책임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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