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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속 이민정과 이상엽이 오해를 풀고 더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윤규진은 "우리 결혼 생활에서 내가 제일 잘못한 건 진심을 말하지 않았던 거 같아"라며 결혼 생활 당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며 앞으로 그러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그의 진심을 듣던 송나희는 만남에 대해 두렵다고 운을 떼면서도 "나랑 연애하자 윤규진, 천천히, 제대로, 너를 다시 알아가볼래"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의 환호를 불렀다.
한편, 위태로운 연애를 이어가던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의 엇갈림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다희 곁을 맴도는 동기 지원(찬희)을 신경쓰는 윤재석과 그런 그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낀 송다희의 다툼이 그려진 것.
이 모든 상황을 목격한 윤재석은 화난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송다희의 진심을 듣고 미소를 되찾았다. 이후 서로가 더 좋아한다며 '내가 더 좋아해'라고 귀여운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다정한 입맞춤을 나누고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며 안방극장에 달달한 멜로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방송 말미에는 송영달(천호진)이 동생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해 긴장감을 드높였다. 과거 송영숙이 식모살이를 했던 집의 어르신에게서 그간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것. 숨이 붙어있는 아이를 버리고 갔다는 말에 좌절하면서도 스님이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을 들은 후 이내 "그럼, 우리 영숙이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단 말입니까?"라고 다급하게 질문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가족사진이 담긴 액자를 조심히 닦아 책상 위에 올려놓는 강초연(이정은)과 동생의 소식에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는 송영달의 모습이 교차되며 충격을 극대화, 역대급 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3, 64회가 각각 30.3%, 33.3%(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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