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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정을 선택했던 15년 지기 '찐사친' 한예리, 김지석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평소와 달리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주한 김은희와 박찬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로를 마주한 눈빛에서는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비친다. 김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했던 박찬혁. 그가 처음으로 꺼낸 뜻밖의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한 김은희의 모습이 흥미롭다. 애써 담담한 박찬혁에게 다가간 김은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다. 박찬혁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김은희에게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낯선 감정이 엿보인다. 과연, 박찬혁이 꺼낸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은희와 박찬혁은 결국 친구로 남게 될까. 지난 4년의 절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서로의 소중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평생을 곁에 두고 싶은 친구 박찬혁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잡고 또 잡는 김은희. 자신에게 다가서는 그의 변화를 느끼면서도 '선'을 긋고 우정을 택했다. 박찬혁도 김은희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했다. 마음을 자각했음에도 용기를 내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은희는 문제가 생길 때면 늘 박찬혁을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박찬혁을 비밀을 털어내는 개인금고처럼 여기면서도 정작 그의 이야기는 궁금해하지 않았던 김은희. 먼저 손을 내민 박찬혁의 행동이 이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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