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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글리' 나야 리베라, 호수서 실종 5일만에 시신으로 발견…"자살 흔적無"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7-14 08:4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아들과 함께 호수에 갔다가 실종된 배우 나야 리베라가 실종 5일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향년 33세.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미국 유력 매체는 13일(현지시각) "이날 아침 다이버들이 시신을 발견했지만 오후까지 나야 리베라의 시신이라는 사실이 확인 되지 않았으나, 벤투라 카운티 빌 아유브 보완관이 시신이 수습된 호수 부분과 유골 상태, 다른 단서들을 근거로 발견된 시신이 리베라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부검과 치과 기록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할 예정이긴 하나 아유브 보완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발견한 시신이 나야 리베라라고 확신한다"라며 "나야 리베라의 가족들은 극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나야의 상실에 대한 그들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고 전했다.
고의로 자해했거나 자살 등의 시도의 흔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냐야 리베라는 지난 8일 4살 아들과 함께 호수에 보트를 빌려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실종됐다. 배가 이 호수를 지나던 중 보트 위에서 홀로 자고 있는 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나야 리베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야 리베라는 실종되기 전까지도 자신의 SNS에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낸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들의 생일날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난 널 영원히 사랑할 거야. 내가 살아있는 한 항상 아낄 거야. 생일 축하해 조시. 사랑하는 엄마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같은 비극적인 소식에 나야 리베라의 약혼자였던 래퍼 빅션은 SNS를 통해 무사귀환을 기도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나야 리베라는 빅션과는 2013년, 열애 6개월 만에 약혼했지만 5개월 만에 파혼했다. 빅션이 아리아나 그란데와 외도설에 휘말리기도 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후 나야 리베라는 2014년에 배우 라이언 도시와 결혼해 아들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생활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987년생인 나야 리베라는 1991년 CBS드라마 '더 로얄 패밀리'로 데뷔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이끌고 있는 드라마 '글리'에서 산타나 로페즈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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