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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부산행'이어 수상 가능성↑"…'반도', 칸 이어 시체스영화제 공식 초청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7-15 09:2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반도'가 칸에 이어 시체스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제53회 시체스영화제 측은 1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반도'(연상호 감독)의 공식 초청 사실을 밝혔다. 매년 스페인의 휴양도시 시체스에서 개최되는 시체스영화제는 SF, 액션, 판타지, 공포 등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국제 영화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의 전편인 '부산행'이 2016년 열린 제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반도'의 수상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시체스영화제 초청에 앞서 '반도'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73회 칸 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제적인 확산으로 물리적 개막이 무산됐지만 올해 초청될 예정이었던 작품을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누지 않고 '칸2020 오피셜 셀력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 바 있다.

한편, 15일 개봉하는 '반도'는 2017년 개봉해 천만관객을 불러모은 '부산행'의 속편으로,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출연하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X, 4DX SCREEN(통합관), 롯데시네마 SUPER 4D 그리고 ATMOS까지 6포맷 특수관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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