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 최종커플→진짜커플?..'하트시그널3' 박지현♥김강열의 시그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7-16 08: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트시그널3'가 박지현과 김강열의 진짜 '럽스타그램'을 예고하며 마무리됐다. 반면 '스포 커플'로 불렸던 이가흔과 천인우는 현재는 자주 보지 않는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 스페셜 방송에서는 설레는 겨울을 보냈던 남녀 8인의 시그널하우스 그 후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그널하우스에서 일상으로 돌아간 청춘남녀들은 달라진 근황과 솔직한 뒷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가장 먼저 정의동은 조형 주문이 많이 늘었다는 바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매일 하나씩 만들어야 한다. 올해는 다 밀려있다"고 했다. 시그널하우스에 있는 내내 천안나에게 시그널을 보냈던 정의동은 최고의 데이트 순간과 심쿵했던 순간 모두 천안나와의 순간들을 꼽았다. 정의동은 "천안나와 연락은 따로 안 하는 거 같다. 생일 때만 축하한다 안부를 묻는 정도"라고 했다.

서민재와 임한결은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는 못한 모습. 임한결은 최근 카페를 오픈하며 바쁜 시간들을 보냈다고. 그는 "방송 후 후유증이 컸다. 한달 동안 감정소모를 많이 해서 7kg가 빠졌었다. 현실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필요했는데, 일이 바빠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민재는 "나와서도 몇 번 만났는데, 놓쳤던 본인들 일이 집중해야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이성적인 관계에서 멀어지고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포 커플'로 불렸던 천인우와 이가흔의 데이트 사진 전말에 대한 의문도 해결됐다. 이가흔은 방송 내내 천인우에게 직진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핫팩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스킨십을 하면 절대 안 되는 줄 알았다. 스킨십이 되는 줄 알았다면 더 과김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가흔은 천인우에게 마지막까지 직진했고, 제주도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가흔의 직진을 회상한 천인우는 "표현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다.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최종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지만, 결국 선택에서는 마음이 엇갈렸다. 이가흔은 사진에 대해 "끝나고 나서 둘이 만났다. 놀러도 가고 즐겁게 잘 지냈다. 아무래도 알아보니 마냥 즐겁게 다니기가 불편하더라. 요즘은 자주 안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천인우는 "나와서도 친하게 지냈다.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사진도 찍혀서 올라오더라. 사람들 많은 데 가는 게 꺼려졌다"며 "사진으로 '둘이 커플이 되는 거다'면서 추리를 많이 하시더라. 제가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핫팩 시그널'을 나누고 최종 커플까지 됐던 김강열과 박지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지현은 김강열과의 감정이 재미있음에서 설렘으로 바뀐 순간은 놀이동산 데이트였다고 했다. 그러나 TV를 끄고 싶었던 순간은 모두가 기억하는 핫팩 장면이었다. 박지현은 "'표정이 왜 그랬을까'라며 웃었다. 민망해서 못 보겠더라. 심쿵하고 '어쩌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때 미공개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모습이 공개돼 설렘을 안겼다. 박지현은 최종 선택 뒤 "최종 선택한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었다. 강열 씨와 데이트를 몇 번 했는데 같이 있는 순간들이 재미있었고 좋아서 이 사람과 만나면 재미있는 연애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람을 다시 못 보게 된다면 아쉬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3개월간 연락만 하며 지냈었다는 두 사람은 여름이 되어 다시 만나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현은 "해외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라고 했고, 김강열은 "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도 보러 가고 밥도 먹었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상 결과가 공개되면 안되기에 숨어 다녔다는 설명. 박지현은 "오빠는 너무 직진만 했더라. 나는 오빠 만큼은 아니었어서 비교적 좀 민망했던 것 같다"고 했고, 김강열은 "그러니까 잘 했어야지"라며 장난을 쳤다.


김강열은 박지현에게 "네가 나랑 같이 있지 않은 공간에서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되게 좋아하더라. 선착순 데이트를 할 때에도 쪽지를 주고 갔는데, 네가 보고 나서 좋아하더라. '아 얘가 날 좋아했구나'했었다"며 웃었고, "이제 방송이 끝났으니 자주 봤으면 좋겠다"며 직진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SNS에 서로 댓글을 남기는 등 '럽스타그램'을 이어가고 있다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지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