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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19도 '반도'를 막을 순 없었다. 영화 '반도'가 개봉 첫날부터 코로나19 이전 영화들의 오프닝지 뛰어넘는 '2020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여름 극장가에 의미 있는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은 개봉 첫날인 15일 35만2926명(영화진흥위통합전산망 누락분 포함, 롯데시네마 제공)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창궐 전인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의 오프닝 스코어(25만2059명)를 넘어서며 176일만에 최고 일일 스코어를 기록했다.
앞서 반도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SF, 액션, 판타지, 공포 등의 판타스틱 장르 영화를 소개하고 시상하는 국제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반도'의 전편인 '부산행'이 2016년 열린 제49회 시체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 시체스영화제에서도 '반도'의 수상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반도'는 2017년 개봉해 천만관객을 불러모은 '부산행'의 속편으로,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이 출연하며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IMAX를 비롯해 CGV 4DX, ScreenX, 4DX SCREEN(통합관), 롯데시네마 SUPER 4D 그리고 ATMOS까지 6포맷 특수관에서도 상영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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